무엇을 어떻게..해드려야하는걸까요
정훈
작년 9월 다발성 전이로 (뼈, 폐, 림프여러군데)
항암9차 끝내시고 (탁소텔,아드리아마이신항암투여)
, 의사가 중단하자하여 중단하고 뼈주사만 한달에 한번 20분 가량 맞고
조메타와 엑스메스탄(아로마신)
약 드셨어요.
항암 9차는 올 3월 끝나서 4월달부터는 그냥 별다른 치료도 없이 조메타와 엑스메스탄약만 듣시고
3개월마다 검사만 받았는데.. 8월달 검사에서 간우엽결절
보인다며 간 시티 찍어보라해서,,찍었더니 간으로도 전이..
쭉 힘들어도 항암을 하면 나았을런지 아무도 모르겠죠. 의사도 우리도..
그리고 또 3개월이 지나 12월 이번달..검사를 또 했죠. 이런저런 검사 다 하니 죽겠다하여 전체 펫티만...
결과는 또 나빠졌어요
전체다 증가..
새로 림프절 전이도 몇군데 생기고..기존장기들은 갯수와 사이즈 증가...
11월달부터 아피니토 라는 항암제 드셨어요
한달에 200만원 넘지만,, 금액이 중요한건 아니니깐요..정말 낫기만 한다면말이죠..
그런데 이 항암약은 모아니면 도래요
맞는 사람은 효과가 좋은데 아닌 사람은 전혀~ 효과가 없는 약이라네요
아직 먹은지 얼마 안되서 효과입증하기 좀 그러니 내년 3.4월에 검사 하기로했어요
제가 몰 해야할까요...엄마는 맨날 우시고...
저도 아기와 남편 잠들면 거실에 나와 이러며 울고...
부부애가 지지리도 없고 사는내내 외롭다 우울하다 하셨던 엄마
지금도 아픈사람이 혼자 있네요...
이렇게 자꾸 늘어만 가면,,, 언제 돌아가시는건지...
생각만해도 돌아버릴것 같은데...
남의일이다. 기적이 일어날꺼야 란 믿음으로 버티기에도..한계가 있네요
그러다 갑자기 일생기면 안되니 이제 조금씩 알아가야맞는건지...
55세..젊다면 너무 젊은 나인데..
답답하네요...항암 중단후 엄마고향내려가 좋은 공기 마시고 마음 맞는 지인들과 신나게 쉬시다가 한두달 있다 올라오셔서 컨디션 좋게
검사해도 나빠졌는데 비싼 돈 내고 암환자들 모여있는 시골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는 곳들) 가는게 효과가 있을까요?
9월달엔 천만원 넘게 들여 인터넷검색하면 유명한 한방병원가서 면역 치료도 세달 받았는데..결과는 전혀 좋아지지않았고
이제 뭘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좋은 채소...좋은 음식..이런걸로 나아질 단계가 아닌건지...
저까지 이러면 안되는데 나약해져서 미쳐버리겠네요...
-
비
올해처럼 시간이 더디게가길 바란 적없던거같아요 늘 빨리 이랬음 좋겠다 빨리 저랬음 좋겠다 살앗었는데시간의 소중함을 느끼는 하루하루에요^^
메리크리스마스에요^^ -
빵순
정말 마음 아프네요
딸로써 정말 잘하고 계신것 같은데....아이까지 키우시면서 너무 힘드시겠어요
제 생각엔 걍 엄마가 하고 싶다는거 ~ 드시고 싶다는거~ 웃고 즐거워하시는거 ~ 큰돈들이지 않고도 일상 소소한 행복찾아 주시는것도 좋은 선물인것 같아요~
마음 단단히 드시고 끝까지 힘내주세요~
기도드리겠습니다. -
카라
네감사합니다 ~~ 딱히 복용하는 약 말곤 병원갈일이없어서 요양원 가게할까생각중이에요 천주교에서하는 기도드리는 ~
-
연블랙
그 답답한 마음이 안쓰럽네요 지금 어머니께 해 드릴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것이 나중에 후회 덜 하는 길인것 같아요
힘들지만 조금 더 참고 견디시길...
이런 딸이 있어서 어머님은 마음 든든하실거에요... -
뱐헀어
^^홧팅 ~~
-
동백
부족한 딸이지만, 옆에 있어드려서 너무 다행이에요..친정근처로 이사를 왔거든요
엄마 다시 아프시고 나서...
네^^ 메리크리스마스 ~~!!
님도 화이팅이에요 아자아자 -
허리품
또 눈물 나와요 ㅠㅠ
의지 ? 희망은 가족의 힘이겠죠?
어머님은 남편보다 예쁜 따님이 계셔서 행복하실거예요~~^^
또 기도 드릴께요~~ -
희선
네 감사합니다. 그래도 살려고 하는 의지가 중요한거 같아요. 저희 어머닌 의지가 없어서..
아버지와 사이가 안좋거든요..참 그게 큰거같아요.
저도 결혼을 해보니
자식은 자식이고,,,,남편의 자리가 있어야하는 건데...그이야기를 하면...또 길고^^;;;
수술하신지 얼마 안되셨네요^^글 보았어요. 저희어머니도 건대다녀요..
양교수님은 아니지만,,,
저희어머니 주위엔 유방암 환우들 매우 많아요
그래도 저희엄마만 전이 되었어요
정말 먹는것도 중요하지만, -
고양이
아 정말 제가 다 미치겠네요 ㅜㅜ
십년후 제나이인데 아 너무 슬프고 답답해요 ㅠㅠ
기도드릴께요 ? 무슨말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눈물이 막 나와요 ? -
퍼리
네.. 좋아진 적이 없으니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이제 본인이 드시고 싶으신거 다 먹고
굳이 항암에 좋다는거 찾아서 안먹겠다 그런거 안하고 편히 살다 가시겠다는데...
참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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