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어떠한 일을 놓고 공연히 마음이 불안해지고, 할 의욕이 없이 몸이 늘어지며, 초조해지고, 긴장이 되고, 신경질과 짜증이 나고, 매사에 자꾸만 염려가 되고, 불치의 병으로 자신이 꼭 죽을 것만 같고, 가족들도 무슨일이 생길 것 같은 생각만 자꾸 들게 되며, 이와 더불어 혈압이 오르는 것 같이 뒷골이 뻐근하고, 머리가 띵하고, 어질어질하고, 눈이 아프고 침침해지고, 입맛도 변동이 심하고 먹기만 하면 상복부(上腹部)가 꽉 차있는 것 같고, 메스껍고, 위(胃) 부위가 아프고, 가슴이 조이듯 답답하고, 조그마한 소리에도 잘 놀라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울렁거리고, 때로는 가슴이 답답하면서 숨이 차고, 양기부족탓인지 손바닥과 하초(下焦) 부위가자주 축축하게 젖어 있고, 자면서 식은 땀이 나고, 자고 나도 개운치가 않고, 그나마 조그마한 소리에도 잠이 쉬 달아나고, 쫓기는 악몽에 시달리기도 하며. 이미 한방, 내과, 응급실등등 병원을 전전하면서 여러 가지 형태의 치료와 검사를 받아보았으나 뚜렷한 원인도 밝혀지지 않고 효과도 없어 최근에는 심한 절망감에 빠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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