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꽤 유명한 외국계 제약회사에서 3년정도 일하다 결혼을 하고 남편이 해외로 발령을 받는 바람에 그만두고 중국으로 온지 언 1년 반이 지났습니다. 이곳에서 그냥그냥 아무런 스트레스도 없이 어학당이나 다니면서 남편과 둘만 사는게 너무 너무 답답하고 삶의 의미를 못찾겠네요....그러던 중 다시한번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수다닷컴 들어왔는데 마침 제가 일했던 분야에서 사람을 뽑고 있고 헤드헌터와 통화를 해보니 일단 이력서 보내달라고 그럽니다.

남편에게 얘기했더니.....아예 대답도 안하고 있구요....아직 남편은 이곳에서 4년 정도 더 임기가 남아있거든요.

결국 4년 정도 떨어져서 지내야 한다는 이야기고 제 입장에서는 제 자아를 찾느냐 가정을 위해 제 일을 포기하느냐 이거죠....

참고로 저희 부부는 아기 계획은 없거든요.....사실 결혼할 때는 가족은 꼭 함께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직장을 과감히 포기했는데

솔직히 지금은 후회가 많이 됩니다.

지금도 헷갈리는것이 지금이라도 제 미래를 위해 일을 찾아나서는 것이 옮은 선택일지 아님 남편과 가정을 지키는 것이 옮은 선택일지 모르겠습니다. career에 공백기가 생길 수록 나중에 제 일을 갖기는 더 힘들텐데요... 남편과의 공백기도 문제일 수 있겠지만요....

제게 좋은 조언 해주실 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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