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저는 4살짜리 강아지의 엄마입니다.

우리 강아지는 배변 훈련이 잘 되어있어요.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거나 밖에서 볼 일을 봐요.

화장실 문이 닫혀있으면 열어달라고 하고 볼 일을 볼 정도로 화장실이 아니면 볼 일을 안보는 아이에요.

새 집으로 이사온 첫 날에도 화장실이 어디인지 정확히 알고 그 곳에다가 볼 일을 볼 정도로 잘 가리는 착한 아이에요.

그런데 오늘 아침제가 일어나서 옆을 보니

진짜 조그만 똥 한덩어리가 제 옆에 있는거에요.

제 강아지는 침대에서 저랑 같이 자는데 인절미는 제 옆에 있었구요.

너무 깜짝놀랬어요

이럴리가 없는데

혹시 화장실문이 닫혀있나 봤는데 그런 것도 아니구요.그런데 이게 두번째이거든요.

사실 4달전 쯤에 고향 친구가 저희집에서 한 번 놀러왔어요.

그리고 저는 침대에 친구는 바닥에서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침구 머리 옆에 조그마한 똥 한덩어리가 있어서 친구가 굉장히 놀란적이 있거든요.

저도 그떄 굉장히 웃기기도 하고 민망했구요.

그때는 그냥 제가 친구를 집에 데리고 온 적이 거의 없는데 데리고 와서 그런가 싶어서 그냥 넘어갔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아이는 낯선 친구들이 저희 집에 가끔오면 정말 좋아하거든요.

제 친구들을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왜그런걸까요...
예전에 제가 실수로 화장실 문을 닫아놓은 상태로2시간 장보고 왔더니

이 아이가 참다 참다가 싼 적이 한 번 있는데

이 아이는 자기가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싸면 저한테 엄청 미안해해요.

그리고 자기가 실수한 자리 근처에서 멀리떨어져있어요.

절대 아무렇지 않은 것 처럼 행동하지 않아요.

그래도 전 안 혼내거든요. 이 아이가 원래 배변을 잘 가리는 애인데 저때문에 실수한거니까.

한번도 혼낸적없어요. 오히려 아이구 미안해 다 엄마때문이야 미안해하지마 라고 좋게 말해줬어요.

그런데 요 근래 두번 침대로 가져온 사건에서는

절대 미안해하거나 그런 행동이 없어요.

그리고 제 옆에 가져다 놓고 자기도 그 옆에서 누워있어요.

그리고 제가 깨니까 평상시처럼 행동하고.

만약 이 아이가 실수를 한거라면 볼일 본 근처에서 멀리 떨어져있거나 혹은 저한테 미안한표정이 있어야하는데

너무 아무렇지 않게 행동해요.

그래서 저는 이아이가 실수한게 아니라 누가 여기다 볼 일을 보고 간거같은 느낡걋?느낌을 받았어요.이 아이가왜 그러는건지 궁금해서요.

제 옆에서 싼건 아닌거 같아요.

제가 좀 잘때 민감해서 그랬으면 깼을거에요.

다른데서볼 일을 본 후침대로 가져온거 같은데.

그리고 우리 강아지 똥 크기는 좀 큰데..(얘가 10kg이에요.)

가져온 이 똥크기는 너무 작아요.(더러운 이야기해서 죄송해요)
아주 아기였을때 변 훈련하다가 혼을 낸 적이 있긴한데 그거때문은 아닌 것 같아요

이 아이는 지금까지 화장실에 지가 알아서 변을 보고 그러는 아이인데

그리고 변을 보면서 눈치를 보거나 그런것도 없어요.

당당하게 화장실에서 보고 그러는 아이에요.

약 3년 이상동안 배변때문에 혼낸 적은 단 한번도 없어요.
지금까지 한번도 안그러다가 이러는 이유가 뭔지 궁금해요.

뭘 저에게 말하고 싶은걸까요? 그런거라면 무엇인지 알고싶어요.

전 이 행동을 고치고 싶어서 글을 올린게 아니라 이 아이가 왜그러는건지 알고싶어요.

무슨 말을 하고 싶은건지...

강아지 행동에 대해 잘 알거나 혹시 경험이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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