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의 예쁜 제동생이...
라별
서른살의 예쁜 제 동생이 어제 수술을 했습니다.
나이를 떠나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고 가족에게는 가슴아픈 일이겠지요.
암 판정을 받고 힘든시간이었지만 너무 씩씩하게 어제 수술을 잘 받고
가족들이 걱정할까 아프다는 말 한마디 없이 이겨내는 모습에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제 동생은 왼 쪽 가슴에 2,8센치의 종양이 있고 다발성이라 여러군데에 퍼져있어서
전절제를 하고 등근육을 가져와 복원술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여러 검사 결과 전이된 것은 없다고 하여 다행이라 생각하였구요.
초음파할때도, 수술하신 교수님도 1기에서 2기사이라 하시더라구요.그런데 어제 수술을 마치고 선생님이 올라오셔서 임파선에 안좋은 것이 보여
(이렇게 말씀하시지만 전이된것이겠지요) 임파선을 모두 제거하였다고 하시더라구요.
전이는 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갑작기 듣게 되어 너무 놀라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큽니다.
선생님은 걱정안해도 된다고 부종이 올 수 있으니 재활치료받으면 된다고 하시는데 걱정스러운 마음에
도움을 받고자 글을 올립니다.제가 궁금한 것은,
1. 임파선을 모두 제거하였다고 하던데 이것이 곽청술인가요? 물론 임파선에 전이가 없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많이 안좋은 상황인지 궁금합니다.
2. 임파선 전이로 인해 병기가 높아질 수 있나요?
3. 항암치료가 길어질까요?
4. 제 동생은 미혼입니다. 결혼도 하고 싶고 아기도 가지고 싶은 예쁜 아가씨예요.
동생이 원하는 것 모두 이룰 수 있겠죠?+ 남의 일인 줄만 알았던 일이 가족에게 생기고 보니 세상을 다시 사는 기분이 들어요.
여러 글 들 읽으면서 참 많은 위로와 도움을 받는답니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 건강해지셔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꼭 행복하게 오래오래 사시길 바래요.
저희 가족은 이제 시작이지만 모두 손 꼭 잡고 함께 이겨낼꺼랍니다.
더불어 많은 도움도 드릴수 있도록 할게요.
힘내세요!!
-
꽃
무지한 저로써는 2기라고 생각하다가 3기라는 말만 들어도 덜컵 겁부터 나요ㅠㅠ
얼마나 힘든지 도무지 짐작조차할 수 없는 항암이지만 8차까지ㅠㅠ
저보다 동생이 더 힘들겠지요. 저도 힘을 내야겠어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
안녕나야
간략하게 말씀드립니다
1 네 곽청술입니다
2 2C정도에서 3A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이는 조직검사 후 결정됩니다. 유방암은 기수보다 수술, 항암 후의 치료가 더 중요합니다.
3. 네. 항암 8차까지 갈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4. 물론이지요. 유방암은 모두 이겨나가실 수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 이겨나가신 이겨나가시는 분들입니다.
단지, 스트레스 금지입니다. 가족의 사랑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
라온제나
네 저는 자매라 차라리 제가 아팠으면 하는 마음까지...
긍정적이고 밝은아이라 잘 이겨낼거라고 생각합니다! 수다님도 힘내세요^^ -
날위해
전 엄마보다 오빠얘기에 더 눈물이 나는데..
저도 미혼이거든요.. 오빤 저한테 크게 걱정 표현않고..입맛있을때 맛난거 사먹으라고 용돈부쳐주고..
올케 언니말론..오빠가 며칠 잠도 못자고 넘 힘들어했대네요..ㅜㅜ 님도 동생걱정에 그러시겠죠..
걱정해주고 염려해주는 분이 많을수록 힘이 나는것같아요..긍정적인 힘도 생기구요~~^^
동생분도..기수와 상관없이 얼른 회복되시길 바래요~~^^ -
유라
다시 한 번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입니다 요즈음^^ 치료 잘 받으시고 힘내세요!
-
이거이름임
모든 치료과정, 가족과 함께라면 잘 이겨내실 거에요! 저도 가족들이 있어 늘 감사하며 치료 잘 받고 있어요!^^
-
전갈자리
여기 계신 모든 분들 다 똑같이 느끼셨겠죠...세상이 무너지는 줄 ㅠㅠ 본인니 너무 씩씩하고 의지가 강해서 다행이예요 힘낼게요 감사합니다^^
-
캔서
힘내세여 힘든수술이겨냈으니 더잘하실수있을꺼에여
마니놀라셨죠 ㅜㅜ
본인도 가족도 너므놀라죠 그치만시간이약이라구 앞으로 잘이겨내는게 젤 중요하죠머~~~~~^^ -
빛다
감사드립니다! 검색해보니 곽청술 그리 걱정항건 아니라고 하던데 괜시리 걱정이 되네요 ㅠㅠ 응원 감사드려요 힘내세요^^
-
봄해
1.곽청술 맞아요
2.병기 달라질수 있어요
제가 그렇거든요
3.그건 정확히는 의사 선생님이 아실듯하네요
4.그럼요
건강해져서 원하시는대로 될꺼예요
동생분 힘내라고 전해주세요 ^^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2694102 | 모발이식 할건데 서울 어디 병원이 제일 잘하나요? | 진샘 | 2025-05-08 |
2694079 | 항암중 치킨 (10) | 거북이 | 2025-05-07 |
2694049 | 오늘 31살 꽃아가씨가 유방암 판정 받았어요.. 도와주세요... (6) | 공주 | 2025-05-07 |
2694022 | 두피문신 비용이 많이 비싸나요? | 돌심보 | 2025-05-07 |
2693965 | 한약을 먹으면 안되겠지여? (3) | 뿌닝 | 2025-05-06 |
2693936 | 저의 고민은요.... | 블랙캣 | 2025-05-06 |
2693910 | 부분절제 하신분들 수술부위 상처가 얼마나 되세요?? (6) | 다빈 | 2025-05-06 |
2693878 | 공황장애 치료 (3) | 슬S2아 | 2025-05-06 |
2693823 | 뇌출혈 10째 기적 같은 얘기를 듣게 되네요~ (10) | 꽃여름 | 2025-05-05 |
2693796 | 급한질문이예요...어느병원으로 가야할지... (4) | 에다 | 2025-05-05 |
2693767 | 수술후 유방초음파 (1) | 꿈 | 2025-05-05 |
2693737 | 10개월동안 의식없는환자 혈변.. (6) | 지희 | 2025-05-04 |
2693711 | 기억과 관련된 물건들.... (3) | 아란 | 2025-05-04 |
2693685 | 입 안에요 (2) | Sonya | 2025-05-04 |
2693627 | 강남에 있는 병원 추천해주세요~ | 아론아브라함 | 2025-05-03 |
2693598 | 졸라덱스 항암끝나고 2년더맞는분들 계세요?? (2) | 들빛 | 2025-05-03 |
2693549 | 타목시펜 하루 두번 (10) | 주리 | 2025-05-03 |
2693524 | 수술 후 첫 외래 진료~~~ | 눈 | 2025-05-02 |
2693472 | 열이 많이날때는 어떡해야 하나요? (7) | 루라 | 2025-05-02 |
2693443 | 가입인사겸 여러 보호자분들의 생각이 꼭 필요합니다 (8) | 초고리 | 2025-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