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다들 같은 상황을 겪고 계신분들 우리모두 기적을 바랍니다

저희 엄마는 63세이시고 고혈압이랑 당뇨가 있으셨어요

그리고 몸무게가 좀 많이 나가시는 분이셨구요

참고로 혼자 계시는분입니다...

약 2주전 저녁에 이웃집 친구분들과 수박을 드시고 더우시니깐 다들 샤워하러 자기 집으로 가셨대요..

한분이 샤워가 빨리 끝나셔서 다시 엄마집으로 왔는데 엄마가 쓰러져서 토하고 계셨답니다

그때도 의식은 있으셨답니다..

혹시 체한거 아닌가해서 친구분들이 손가락 발가락 다 따시고 그러셨나봐요..

그래도 힘들어하시고 점점 의식을 잃어 가시길레 119을 부르려고 하니깐 엄마가 저지하는 바람에

한동안 지체을 했나봅니다..(참고로 저희엄마집은 경북구미에 거주하셨어요)

여차여차해서 시간을 좀 허비하시고 친척분들 도움으로 병원을 가셨는데 첫 번째 병원은 수술못한다고 했다네요

그래서 대구에 있는 큰병원으로 이동하실려고했는데 시간이 급박했나봅니다...

저는 현제 일본에 거주중이 관계로 수술하시고 2틀뒤에나 찾아봤어요 ㅠㅠ

현제 2주째시고요 의식은 있으시고...말씀은 어눌하게나마 단어정도는 하십니다..

왼쪽은 전체 마비시고요

금요일부터 미음 드시는중입니다

병원에서 다음주에 일반병실로 이동하셔도 된다고해서

지금 오빠랑은 서울에 (참고로 저희오빠가 서울에 거주중 )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모실까 합니다

너무 아파하시는 엄마를 보면 매일매일 악몽같습니다

어쩔수 없이 구미에 있는 순천향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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