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처음 글쓰는건데.. 질문이 있어서요.
다름이 아니라..
저 예비신랑이 당뇨병을 7~8년정도 앓았다고 하더라구요.
발견된게.. 그러니 더 이전일수도 있구요.
선천적으로 췌장기능이 안좋다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저도 며칠전에 알아서..너무 절망적이었는데.. 이제 좀.. 잠잠해졌어요.
일단 저희 부수다님께는 이 사실을 알렸어요.
지금 살짝 후회를 하는중이긴한데.. 한편으로 잘했다라는 생각도 들구요.

1년 넘게 만난는데. 저를 만나고나서부터는 전혀 관리를 안했다고 하더라구요.
강북 삼성병원에서 2~3개월에 한번씩 검사를 받고 있긴한데..
이번에 많이 안좋아졌나봐요. 180~190 정도 라고 하더라구요. 이게 언제 잰건지는 모르구요.

암튼. 중요한게.

현재 부수다님이.. 신랑과 함께 검사를 받아보길 원하십니다.
물론 결혼을 반대한다거나 이런건 절때로 아니구요 걱정이 많으세요.
상태가 어느정도인건지도 알고싶어 하구요.

병원에가서 당뇨검사랑 몇가지 검사를 할거 같은데요.

문제는 잘 관리를 하다가.최근에 많이 안좋아졌나봐요.
아무래도 저는 이사실을 몰랐고, 함께 데이트 하며 이거저거 좋은거 많이 먹고 시간이 없어 운동도 게을리 했나봐요.

그래서.. 현재 180 190 이라는 말만 했는데.. 병원 검사 결과인데..이게 어떤상태에서 잰건지는 모르겠네요.평균치를 말하는건지..

암튼.. 부수다님께는 사실대로 알려드리긴 했는데요.
그래서 검사예정인데..다음주 주말입니다.
신랑이..결혼문제.. 돈, 등, 그리고.. 당뇨 등에 대한 사실들을 저에게. 고백하면서 또한 저도 정신못차리고.. 너무 충격을 받아서..
며칠동안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게다가 현재는 야근도 많이 하고 있구요.
그래서 이번주 검사를 하려다가 다음주로 미루긴 했는데요.
다음주는 시간적 여유가 있어. 좀더 관리가 가능할거 같긴한데..

다음주에 검사할때는 상태가 많이 좋아질수 있을까요? 짧은 시간안에..그렇게 상태가 좋아질수가 있는지..
150 정도만 되어도..참 좋을것만 같은데...

지금도 믿기지 않을만큼.. 가슴이 아프긴해요.
정말 너무너무너무 가슴이 아파서. 이제 눈물도 안나와요.
그런데..부수다님을 일단 안심시켜야겠고. 저도 병원에 가서 함께.. 설명도 듣고 싶고 그러네요.

예비신랑 입장에서 다소 기분이 나쁠수도 있을거 같은데..다행히 협조를 잘 해주네요.
결혼이 코앞인데.. 평생 관리를 잘 해나가야 할텐데..
혈당계 하나 없이 두다레 한번 병원에서만 검사를한다는게 ..넘 미련해보이고..답답해 죽겠어요.

평생 저러진 않겠죠?? 제 말 잘 듣고 관리를 잘 해가겠죠?
혈당계는 구매할 예정이긴한데.. 아침 밤에만 재면 된다..이런식..
음식도.. 다 ~~ 먹어도 된다. 소식만 하면된다..이런식..인데..
아..무슨말이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스트레스와 혈당이 많은 관계가 있나요?
요사이 스트레스를 굉장히 많이 받았거든요.
가족문제. 돈. 등으로.. 게다가..자신의 병력을 저에게 알리면서도 아마 많이 힘들어 했을꺼예요.
장인과 함께..별로 유쾌하지 않은 검사이기도 할텐데.
이런 스트레스 등으로 혈당이 많이 안 좋아졌을까..두렵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동안만이라도 관리 잘하면..어느정도로 호전되어질수 있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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