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뇌 수술을 하고 나서 일주일째 병원에 입원중이신 저희 아버지께서
요즘 담배 금단현상으로 곤욕을 치르고 계십니다..
수술후유증인지 아님 금단현상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자꾸 폭력적이 되어서 간병하고 계신 저희 어머니께 자꾸 소리를 지르고 밀치고 때리고 그러신답니다..
왼쪽 마비가 되셨는데도 자꾸 일어나셔서 담배피우러 가고 싶으셔서
어머니께 화장실을 가라 요구르트를 사와라 하면서 없는 사이에
침대에서 내려오려고 하다가 떨어지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오늘은 바깥공기를 쐬어주러 휠체어에 앉혀 모시고 나갔는데
담배사러 가자고 담배피우러 가자고 고집을 피우신걸 만류하다가
결국 스스로 휠체어에서 뛰어내리다가
링거줄이 빠지고 바늘이 끊어져 피를 쏟아가면서 한바탕 난리를 치르고 마무리 되었답니다.
금단현상 정말 무섭네요..
간병하시는 어머니도 몸이 좋지 않으신데 이러다 두분다 어떻게 되시는건 아닌가 걱정이 많이 됩니다.
수술후 담배 어떻게 해야할까요..ㅠ
그냥 피우게 해선 절대 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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