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첫째 진통 24시간 꼬박 하고... 양수 터지고 ... 고생할거 다하고 결국 제왕절개를 했던 산모입니다..
이번 둘째는 자연분만을 하고자 무던히도 노력했는뎅.. 결국은 또 수술을 하게 되었어요...30주 넘어가면서부터 브이백을 하는 산부인과와 계속 다니던 산부인과를 번갈아 다니면서... 노력을 했는뎅...
아가가 넘 크네여... ^^
이제 38주 들어서는데 벌써 3.5kg이 넘네여... 헐.. 첫애도 3.7kg에 낳았는데.. 그래도 첫째는 40주 5일에 3.7이었는데..
이번 둘째는 38주에 3.5kg훨씬 넘을꺼 같아요.. 우량아인가 봐여.. 여자아기인뎅... ^^

첫째는 아들래미고... 둘째도 아들인줄 알다가... 딸래미란걸 알게되었어여...
23주에 딸이라는 걸 알고나서부터 얼마나 기다려지던지...울 아들래미가 이제 6살이 되었는데.. 지금 하루하루 몇밤자면 동생 만나냐고 난리입니다..
울 신랑은 25주서부터 태어날 딸래미 3개월, 6개월, 12개월, 24개월, 36개월에 입힐 예쁜 외출복을 미국 출장갔다가 다 사왔네요..
얼마나 두 남자들이 기다려하는지...

시간이 빨리 가는거 같으면서도.. 왜 이리 더디게 가는지...
이제 돌아오는 23일날 아침 일찍 수술을 하게 되는데요.. 아직도 여섯밤이나 자야하네요..
빨리 품에 안고 싶고... 딸래미 얼굴은 어떻게 생겼는지....너무나 궁금하고 기대가 되네요...

5년터울이라서 그런지 새삼스럽네여.. 태동하는 것도 첫임신처럼 떨리고 신기하고 사랑스럽구....
온 가족이 이번주 토요일만 바라보고 있답니다... ^^

다들 즐거운 주말 보내세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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