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이때까지 눈팅만 하다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전 7개월된 아기가 있는 아기엄마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남편이 공황장애입니다
작년말 갑자기 남편이 심장이 멈출것 같아 응급실에 갔단 소릴들었습니다... 그후 전 만삭의 몸으로
한두차례 응급실.... 그리고 출산을하고난후 갓태어난 아기랑 다시 응급실...
남편도 힘들었지만 저도 처음엔 무슨병인지 몰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여기계신 환수다님들처럼 처음엔 공황장애란 진단을 받지못해 심장검사도 다하였고 갑상선 검사까지...
다행이 발병 두달정도만에 공황장애란 진단을 받았습니다...처음엔 남편이 못받아들이더군요....
남편 성격 굉장히 다혈질적이고 남한테 지기싫어하고 좋은것도 의심하고 다시한번 꼬아서 받아들이는... 그런성격입니다
물론 술,담배 다합니다... 특히 술같은 경우는 필름이 끊어져 자기가 무슨일을 했는지도 모를때도 있습니다.

처음 사건이 일어났을때 전날 과음(굉장히 많이 마셔 기억이 안난다함)을 했었고 점심도 급하게 먹었다고 합니다
그후 음식물 섭취후 계속 반복되는 트림과 속불편함,. 그것때문에 내시경도 받았지만 별 이상이 없다고 나왔습니다.
특히 처음엔 조심하더니 음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 술때문에 영향이 있다고 말했지만 그것도 잔소리로 들리는지
과음도 계속됩니다.

지금은 자율신경계 검사를 받아볼 예정입니다.. 답답한 마음에 제가 그런 검사가 있다더라라고 말해줬더니 받아야겠답니다
사랑수다님 말씀처럼 공황장애는 뇌질환이라 말했지만 아직까지도 받아들이이가 힘이든가 봅니다
정신과에 가도 공황장애는 별거 아니란것처럼 말해서 가기 싫다 하고 처음받은약 (알프람. 세르토닌흡수억제제)는 복용후
무기력해져서 못먹겠다.... 데파스,인데놀은 먹어도 효과가 없다,,, 지금은 공황증상이 올때 디아제팜을 복용하는 중입니다
전 힘들면 약의 도움이라도 받아 보라하지만 약도 꾸준히 복용하지 않고 증상이 와도 복용을 마다합니다

물론 사이트의 책도 구매후 읽어봤지만 남편에겐 읽을때 잠깐의 도움뿐 그것 이상도 아닌것 같습니다.
이젠 제가 너무 힘이듭니다... 아직 시어른들도 남편의 병을 모릅니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못하고
저혼자 끙끙거리며 있으니 저역시 병이 날것 같습니다... 아기도 봐야하고 남편도 봐야하고...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남편은 저보고 아파보지 않아서 넌 이런기분 모른다고 그럽니다...
예~맞습니다.. 저 그 기분을 모릅니다. 하지만 걱정하고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어 사이트도 소개해주고
책도 구해주고 옆에서 의지도 되어줄려고 합니다... 하지만 점점 이기적으로 변해가는 남편을 보면서
이제 제가 하는행동이 맞는지 의심이 듭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때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추려서 쓸려니 잘 못쓰겠네요...
남편에게 제가 어떻게 해줘야하는건가요?
사랑수다님외 다른 환우분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젠 제가 우울증에 극심한 스트레스로 미칠지경입니다...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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