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임신 27주쯤 된 산모입니당.
새벽 2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잠못이루고 있어요. 요란한 입덧때문에요. T.T
사실, 임신이후 3개월쯤 되면서부터 지금까지 속이 편한날이 없었어요.
냄새때문은 아니고, 꼭 음식을 먹으면 구토가 나와서요...
그래도 구토 정도는 입덧증세로 참아줄수 있었는데,
이상하게 15주쯤 되면서부터 입에 마른 거품침이 계속 생기더니 아직까지도 멈추질 않습니다.

첨엔 좀 이러다 말겠지 싶었는데
침통을 끼고 살아야 할 정도로 심각해요..정말 죽고(?) 싶어요. T.T
거의 10초에 한번꼴로 침을 뱉고 있어요.
외출을 해야할때면 겁부터 납니다. 침 처리(?)가 매우 곤란하거든요..
특히, 누구랑 대화할때면 입속에서 완전 쉐이크가 되어 맴도는 침때문에
민망함과 불편함으로 대화가 끊긴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침뱉는게 민망에서 억지로라도 몇번 삼키면, 금방 먹은 음식까지 꼭 같이 토하게 되네요.
음식을 먹을때면 딱 그때뿐이고, 물을 마신다던지 양치를 하면 곧바로 침을 여러번 뱉어내야 해요.
어찌어찌 잠들면 그땐 침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일어나자마자 느껴지는 마른 거품침의 느낌이란....
정말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실거에요. T.T

너무 너무 힘들어서 인터넷이며 임신전문 책 등등 다 뒤져봤는데,
도무지 원인과 해결책을 찾을수가 없네요.

답답한 마음에 질문드립니다.
이 지긋지긋한 입덧은 도대체 언제 끝나는 것이며,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해야 되는지 좀 갈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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