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살 여자입니다.(취업고민)
지후
14년간 일했던 회사에서 3월 말로 그만두게되었습니다.
회사 어렵다는 이유로 정리해고 되었는데요..
고졸에 어릴때 들어간 첫직장에서 34살까지 그 회사에서만 있었습니다.
설계 연구소에서 사무일을 봐서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등 기본적인 프로그램은 다 다룰줄 알구요
일본어 중급(JLPT 2급취득), CAD도 조금은 활용 가능합니다. 다 독학으로 배운거구요. 나름 열심히 일해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재 취업을 생각하니 도대체 어느 진로로 가야할지 막막합니다.
설계쪽 전문용어 관련된일본어 번역은 어느정도 하지만일본인과능숙하게 회화를 할 수 있는게 아니라
전공으로 삼기도 어렵고 CAD도 기본적인것만 다룰줄 알고..
워크넷이나 잡코리아를 찾아봐도 사무관리는 낮은 급여에 나이도 있어 이력서를 넣어도 뽑아줄지 걱정이네요...
전산 회계, 세무 자격증 따서 경리쪽 알아볼까 하는데.. 이 나이에 신입 경리가 될 수 있을지....
한 우물에서만 14년 넘게 내가 잘난줄 알고 살아왔는데..요즘엔 잠도 못잘 정도로 우울합니다.
이력서, 자소서 쓰는것도 모르겠고 내가 가야할 진로조차도 모르겠어요.
당장 결혼할 생각도 없고.. 놀고 먹을만큼 여유가 있는것도 아니고..
마음만 조급해집니다. 어떻게 해야좋을까요.
-
가장
와...아직 젊다는 말이 말도안되게 큰 위로가되네요
제일 무서운게 열정가득하고 꿈많은20대 어린친구들틈에서
나같은 사람이 살아남을수 있을까에요.
자존감 , 자신감 이 바닥을 쳐가고 부정적인 생각만 들고 ..ㅎㅎ
아직 기회가 많다는 생각가지고 여유를 가져야겠죠.
감사합니다 -
화1이트
아직젊습니다
뭐가뭔지 모를땐 일단 하나씩 해보세요
계속 고민하다가 시간갑니다
남과다른 강점이 뭔지 생각해보시구요
오랜직장생활도 남과다른 강점이 될수있어요
조급증은 금물입니다
힘내세요! -
헛소동
잠시 짬내서 여행 함 다녀오세요 그전에 인쿠르트같은 취업사이트에
구직 올려 놓우시고요^^
실업급여같은 눈먼돈 받으시고 혹 재취업하면
조기취업수당 근 300이상은 내년에 받으실수도..ㅎㅎ
단 3.5개월내에 취업해야한다는 압박감이...ㅎㅎ -
연와인
진지하게 상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쉴틈없이 한회사에서만 일해왔는데 모처럼
휴식을 갖어야지 생각하면서도 머릿속은 복잡하네요^^
감사합니다 -
보르미
저 역시 11년간 일하던 곳에서 정리해고 되었죠..^^;13년 12월 말....
담담날 바로 실업 급여 신청....
나에대한 보상 차원에서 근 한달반 푹 쉬면서
천천히 준비했습니다
자소서도 그렇고....
마음이 급하면 혼자만 손해입니다.
실업급여 신청후 한달 쉴 걸로 생각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그 기간동안 쉬면서 이곳 참고하여 천천히 준비하셔도 좋을듯 합니다
요즘 경기 어렵더지만 뽑는 곳은 뽑고 봅히는 사람은 뽑힙니다.
인쿠르트나 각종 취업 -
보르미
이런사람도 있나;
-
자올
남편;;;아직 결혼안한 미혼이구요
한동한은 결혼생각 없습니다.
일단 진로를 어느방향으로든 잡혀야
그분야로 공부를 할생각인데요.
지금 제가해왔던 일로는 취업이 쉽게 되지않을것같아
걱정이에요. 회계일도 괜찮은지.. 일본어를집중적으로 해야할지
가닥이 안잡힙니다 -
텃골돌샘터
남편한테 맡기세요
-
루리
천천히..
-
새솔
조급해하지 말아야하는데
짐까지 일만하다 하루아침 실업자가 된다생각하니
막막하네요
구직활동 해본적도없고, 무능력자가 된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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