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후 코딩, 제이쿼리,js까지.. 디자이너. 어디까지 해야하나요?
귀염포텐
전 디자이너구요..코딩까지 하고 있는데요..매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끼는 문제점 때문에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프로젝트는 기획안, 디자인 시안, 시안 컨펌 후 표준코딩(웹접근성, 크로스브라우징), 그 담은 개발자에게 코딩 파일을 넘기는 방식으로 진행했구요.. 여기까진 문제가 될 것은 없는데 제 고민은 아래와 깉습니다.
1. 개발자들이 html 페이지에 개발을 붙이면서 html 구조를 바꿔 버리거나 아예 디자인 일부 날려버림(대응은 개발자가 짜놓은 소스에 맞게 html과 css 변경, 수정.)
2. 1에서 말한 사항 때문에 코딩페이지가 깨져버림(대응은 각각의 개발자가 짜놓은 제이쿼리나 js를 보고 문제 해결)
3. 아주 간단한 제이쿼리, js 만들어서 넘기기도 함.(때론 일부 개발자(html과 무관한) 업무 소스를 봐야 함)
4. 기획안이 수시로 바뀌면서 디자인(메인,서브시안), 코딩도 바로 해내야 함.(개발자들이 대기 중) 기업은 당연히 하이 퀄리티의 디자인 요구( 소스 지원 안 하는 경우가 많아 직접 드로잉)
대충 요약하면 위와 같은 문제들입니다.
제이쿼리나 js, 개발을 잘 알면 그나마 나을텐데 전혀 잘 몰라 항상 버겁습니다. 또한 이런 환경에서 저처럼 일하는 디자이너들이 많고 공통된 문제점인지라 개발자 분들의 의견을 묻습니다.
퍼블리싱까지 해야 하는 디자이너들의 업무범위는 어디까지인가요(1인2역. 이 디자이너의 하루도 24시간입니다ㅠㅠ)?
프론트 엔드 개발자가 없는 플젝에선 스크립트..까지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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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글 올린 always_tt입니다. 아뒤를 아쥐맘으로 변경 후 바로 위 덧글에 의견을 달았습니다..
저는 퍼블리셔 없는 플젝(있는 경우를 못 봄)에 퍼블리싱까지 하고 있는 디자이너입니다.. ㅠㅠ
지금까지 퍼블리셔는 2명 구경(?) 해 본 게 다네요.. ㅋㅋ -
매1혹
디자이너는 디자인만 하시고 퍼블리셔와 개발자와 협업을 위해서
퍼블리셔 측면으론 디자인에 대한 접근성을 아셔야 하고요.
개발측면으론 눈에 안보이는 것도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예를 들어 로그인시 화면과 로그아웃시 화면 이런 것들이죠.
게시판 버튼 같은 것도 그렇고
그리고 롤오버 버튼 만들 때 이게 서브페이지마다 색상이 다른건지 아닌지 암튼 스타일은 동등하면서 달라지는 것들이 없는지 그런것들을 퍼블리셔한테 얘기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롤오버 만들때 -
참이
그래도 글에서 포스가 느껴지네요. 웬지 너무 잘하실거 같아요. 회사에서 플젝을 진행할때 디자인과 퍼블리싱이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면 따로 퍼블리셔를 뽑았겠죠. 그걸 혼자서 문제없이 해결하시니 그런게 아니겠어요? ㅎ 그래도 일에 대해 살짝 부담감이 생긴듯 하니 마음이 통하는 윗 상사에게 고민을 털어 놓는것도 방법일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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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gether
와.. 일케 이해와 배려어린 말씀을.. 위로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ㅠㅠ
대학 이후론 줄곧 혼자 독학으로 달려온지라 사수도 조언자도 없었네요.. ^^;; 그래서 아군도 없었고 실력도 없습니다.
잔재주 외엔 길잡이가 될 흔적 하나 닦아 놓은게 없어 후배들 보기 부끄럽고.. 앞으로도 디자인과 코딩. 어느 한 분야에도 충실하지 못한 채로 절름발이처럼 살 것 같네요 ^^;;
디자인만 파고 고민하던 초기 웹 그때가 그립기도 하고...
글타고 제 나이가 어마 -
아연
아 정말 힘드실듯 해요. 퍼블리싱 하기도 빡센데 디자인까지. 너무 잘해도 문제인듯. 입사 하기 전 사수분도 이렇게 일했나요? 저희는 디자인은 외주인데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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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바우
따라서 개발자 분들이 퍼블리셔와의 업무범위, 심지어 디자인(주)까지 하고 있는 퍼블리셔에게 결국 프론트단(위 본문 1, 2, 3)으로 출력된다는 이유만으로 다 맡기고 계신지가 궁금했습니다.?
누가 중재를 해 주는 것도 아니고 사사건건 내 일이 아님을 주장하기엔 출혈이 넘 심합니다. 다수를 향해 하루에도 수십건. 이는 감정싸움까지 되니까요.. ㅠㅠ?
만약 화면 출력 부분은 개발자보다 퍼블리셔가.. 퍼블리셔보다는 디자이너의 눈이 더 정확함으로 디자이너의 업 -
지옥
디자이너는 디자인까지...라고 생각했던 분들은 현 전선에서 물러나 있거나 쉬는 기간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도태되었단 표현까지들 합니다.ㅠㅠ
시대의 흐름상 기획, 퍼블리싱까지(공통 분모 부분) 효율면에서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도 생각합니다.
근데 플젝 이끌어 가는 분들과 개발자들의 디자인에 대한 몰이해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개발에 비해 디자인과 코딩은 빠른 시간내에 끝낼 수 있는 간단한 작업이라 인식한다는 것인데.. 에휴..
애매한 작업 경 -
해늘
무슨일을 하든 자신의 직군에 대한 범위와 포지션을 스스로 인식하는게 첫번째인 것 같습니다.
범위로 인정하고 열심히 하느냐.. 아니면 내 일이 아닌데 내가 떠맡는 느낌으로 고생하느냐.. 차이인듯 합니다.
내가 수용할 수 있는 범주가 아니라고 판단되면 과감히 결단을 내리시고,
수용할 수 있는 범주로 품으셨다면 더 고생은 되겠지만,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