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약 4년전쯤에 양재에있는 자마기타 본점에가서 z-6라는 컷어웨이형 내장픽업 기타를 60만원 가량주고 샀었는데요.

구매당시에 자마직원이 추천해준 기타를 쳐보고 산거였는데 통기타는 아무래도 싼것만 치다가 중급? 퀄리티 정도 되는 z-6 를 쳐보니 소리가 좋더군요.

나름만족하고 일렉도 같이치는지라 앰프에 연결해서 이펙터로 루프도 해보고 현재까지 잘 사용중인데...

항상 마음속에 걸리는게 제가 그때 고등학생신분이였는지라 부수다님이 사주신다고 하셔서 같이 동행해서 자마기타 본점으로 갔었는데요, 기타사러 왔다고 하니 직원분이 바로하는말이 얼마생각하고 오셨어요? 이거였습니다.

어쿠스틱일렉트릭(내장픽업)으로 60만원쯤 생각하고왔다고 말하니 그냥 한치의고민도없이 z-6 기타를 들고오시더군요.

좀 쳐보다가 이거말고 좀 더 상위모델도 쳐봐도 되냐고 물어보니, 상위모델쳐보면 더 좋은소리에 익숙해져서 그 하위모델은 눈에도 안들어온다고 그냥 이거사라 이런식으로 말하더군요.

기타구입경험도 없었고 볼줄도 몰랐던 저였기에 60만원도 거금인데 부수다님한테 더 폐 끼치면 안되니까 그냥 이걸로사야되나...

그래도 다른것도 쳐보고싶은데.. 이런마음이였는데 부수다님도 더 비싼모델 쳐보면 제가 그거사달라고 조를까봐 걱정하셨는지 그냥 이거로 사라하셔서.. 그렇게 얻게된 저의 첫 어쿠스틱 기타 자마 z-6 입니다..

그런데 그때 처음 칠당시에 뭔가 제가 원하던소리는 좀더 밝고 하프같은소리였는데 톤자체가 좀 먹먹하고 베이스와 미들쪽이 강조된 소리더라구요.

직원분이 점점 기타가 길들여지고 좀 시간이 지나면 소리가 살아날꺼다. 이런식으로 말씀하셔서 철썩같이 밑고 구입을 확정했었는데.. 4년이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처음인상 그대로네요. 하이프렛으로갈수록 서스테인도 굉장히 짧아지고 전체적으로 기타가 좀 먹먹하다는 느낌이 나는데 혹시 자마 z-6모델 쓰시는분이나 잘 알고계시는분 계신가요?

쓰면서도 음 이정도면 괜찮은 기타지 하고 썼었는데 제가 60만원주고 잘 산게 맞는지요..?
지금이라면 하나하나 다쳐보고 다 비교해보고 구입할텐데 후회가 좀 되서 이렇게 질문드립니다..

줄은 한 1년에 한번씩 그냥 기타구입할때 동봉된 자마에서 만든 줄로 갈았었는데요, 이 먹먹함의 원인이 기타줄에있을까요?

그리고 통기타에 줄의 종류가 얼마나 소리에 영향을 끼치는지 궁금합니다. 좀더 밝은톤을 낼수있는 줄이 있다면 추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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