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올해 8월 31일날 위수면내시경을 받았습니다.

6월부터 시작된 소화불량으로 참다참다 결국 병원간거거든요..

내시경검사결과..위점막이 약간 붉은정도의 경미한 위염..

내시경전에 너무너무 겁을 먹었던지라 검사후에도 겁을 먹고 있었는데 의사쌤이 그러시더라구요.

이정도 위염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고 있다고..
음식물을 섭취하기 때문에 위염을 다 가지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절대 걱정할 소견은 아니니 맘을 편히 가지라구요.

약이 필요하면 지어주신다고 하길래 2주정도 먹었습니다.
근데 차도가 없어서 또 2주정도 먹었습니다.
또 다시 약을 먹기엔 약에 내성이 생길까봐 더이상 위염약은 처방받지 않고 그뒤로 안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여전히위장의 고통으로 괴롭습니다..
주위에선 제가 성격이 너무 예민해서 그렇다네요.
위장에 아무 병도 없는데 그렇게 걱정만 하고 있으니 위가 아플수 밖에 없다구요.

밥먹을때도 이 음식먹고 위가 아프면 어떡하지?이런 생각에 음식을 편히 먹을수가 없네요.
인터넷검색이라도 하는날엔 그날은 온통 위염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맴맴 돕니다.
검색하면 온통 무서운말들 뿐이고 제 증상이랑 다 똑같은것 같고..

내시경검사전엔 소화가 너무 안되서 소화불량만 심했었는데 내시경 하고나선 그전엔 없던 속쓰림이 나타나더라구요.
혹시 내시경검사하면서 위벽을 건드린건 아닌가..검사가 오진아닌가..
별의별 의심만 들고..결국 건강염려증까지 찾아와 지금도 절 괴롭힙니다ㅠㅠㅠㅠ

위염이라는 얘기에 놀라 그 뒤로 쭉 채식만 하고 있는데요.

아침은 간혹 먹고(사실 안먹을때가 더 많습니다.)
점심은 회사에서 채소 위주로..
저녁은 쌈채소랑 잡곡밥을 먹습니다.(7시이후로 아무것도 안먹습니다.물 조금 먹는정도)

건강식품으로는 클로렐라를 아침 점심 저녁으로 각 7알씩 먹습니다.

간식은 과일조금 먹구요..
위안좋은 사람은 공복에 먹는 과일이 독이라고 해서 식후에 조금 먹고 있습니다.(귤이나 사과,포도)

찬음식도 일절 입에 안댑니다.

물은 주전자에 보리차 연하게 우려서 미지근하게 마시구요.

나름 식이요법은 잘 지키고 있는것 같은데 뭐가 문제일까요?

위장이 무겁고 쓰리고 자꾸 아픈느낌이 드니 회사생활에서나 집안에서도 무력감에 도저히 일상생활이 어렵네요..

제때 잘 챙겨먹고 검사결과 이상이 없다는데 왜 자꾸 아픈걸까요..
다른 큰 병원에가서 재 검사를 받아야 하는건지..
처음 내시경받았던 병원에선 절대 다시 내시경받을 필요없고 걱정을 없애고 맘을 편히먹고 운동같은 취미활동을 하라시던데요.

저같은 경우는 식이요법은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뭘 먹어야 좋은건지..

그리고 지금먹고 있는 클로렐라는 계속 섭취해도 무방할까요?
건강보조제는 먹어야 할것 같고..고르다 고른게 클로렐라거든요.

혹..클로렐라가 위염을 악화시키거나 하는건 없을까요?
클로렐라를 먹다보니 매일 녹색변을 눕니다.
아마도 소화를 못시켜서 그대로 변에 녹아나오는것 같아요.

매사 의욕이 없고 성격도 변한거 같아요..
눈물이 다 납니다.너무너무 괴롭고 힘드네요..

사이트와는 무관한 글인거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괴롭고 힘든맘에...ㅠㅠㅠㅠ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