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어머니가 유방암초기를 진단받았습니다.
꽃겨울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25살 청년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어머니가 몇일전부터 유방피부가 함몰되었다 뭐가만져진다 이런말씀을하셨습니다.
저는 순간 유방암인가? 하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이 어머님 나이가 50세가 넘으셔서 갱년기 증상이라고 말씀을 하셔가지고
저는 처음에 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갓습니다. 근데 몇일이지나고 곰곰히생각을해봤는데 암만봐도 유방암인거같습니다.
인터넷검색을해보니 피부함몰은 유방암 의심을 해야된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바로 유방전문병원에 전화를해서 다음날 바로
예약을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님한테 말씀드렸더니 그런거 아닌데 왜 쓸때없는 짓을해냐고하시면서 말씀을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저는 소원이니까 한번만 가서 검사만받아보자고 설득설득해서 어제 병원가서 검사를 했습니다.
병원에 들어가보니 남자는 저혼자여서 쫌 뻘쭘했습니다. ^^; 일단 초음파검사를 한다고해서 어머님은 가운으로 갈아입으시고
기다리시는데 제가 옆에서봐도 떨고있으신게 보이더라구요~ 저는 일단 마음을 비우고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간호사선생님께서 진료실로 들어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님진료받는 그 15분가량시간이 왜이렇게 길던지....
드디어 어머님이 나오셨는데 우시면서 나오시는거예요 암혹으로 의심되는 혹이 있으니까 그혹이 일반혹인지 암혹인지 조직검사
를 해야된다고하시더군요 드라마 영화에서나 나오는 일들이 저에게 일어나다니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줄알았습니다.
하지만 저희집에 남자는 저혼자여서 저까지 울고하면 안될것같아서 애써 태연한척했습니다. 어머님조직검사하러 들어가시고
저는 의사선생님을 따로 만나서 얘기를 했습니다 얼마나 심각하냐 물어봤더니
사진을 보여주면서 오른쪽유방은 깨끗한데 왼쪽유방은 보시면 알겠지만 뭉쳐있는게 보이시죠? 이게 혹입니다. 크기는
1.5센테 정도되지만 수술을하게되면 그혹이 더클수도 작을수도있다고하더라구요 일단은 2센티가 넘지않은것으로보아
초기라고 하셨습니다. 임파선이랑 겨드랑이쪽도 촬영했는데 암으로 의심되는것들은발견못했다구 하더라구요
결과는 다음주에 나온다고합니다 암혹일가능성이 8~90%이상이라고하는데 아니면 정말좋겠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단념하고있습니다
이왕 이렇게 결과나와서 슬퍼한다고해서 좋아지는것도아니기에 저는 웃으면서 엄마 아들이있는데 무슨걱정이야 초기는 별거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하면서 계속 안심시켜드리고있는데 제가 궁금한것은 네이버지식인으로 봤지만
회원여러분님들의 정확한 답변을 듣고싶습니다.
암초기 혹크기는 1.5센티정도 임파선 겨드랑이쪽은 전이된거같지는 않구 이정도면 수술하면 괜찮은건가요?
그리고 다음주 목욜날 결과가나오는데 그전까지는 무방비상태입니다. 즉. 암이아닐수도 있기때문에 약도없다는겁니다.
그럼 그일주일동안 암혹이 커질수도있는거아닌가요? 너무걱정이많습니다. ㅠㅠ 유방암초기면 생명에는 전혀지장은 없는건지요?
제가 들었을때는 병원에서는 너무 겁나게만 얘기하느거같아서요 혹시 유방암초기 저희어머님처럼 이런진단받으셨다가
완치하신분들의 답변이 너무너무 듣고싶습니다. 저희어머님 고생고생만 하시다가 이제 쫌 여유생활도하시고하는데
하늘도무심하시지......... 자세한답변부탁좀드리겠습니다.
-
우울녀
공주님이 말씀하셨듯이 조직검사결과가 나와야 병기가 나오구요,
겨드랑이 임파선 전이 여부도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미리 걱정하신다고 좋아질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한단계 한단계 차분하게 밟아가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수술도 하기전에 인터넷 찾아보고
항암치료 부작용 미리미리 걱정하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어리석었던것 같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담당 의사분께 꼼꼼이 여쭤보고 의논하는것이 가장 좋다고 봅니다.
어머니 마음 편하시게 걱정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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