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제가 살면서 엄마에게
너무 많은 고통을 주었습니다.

시집을 가서 30살이 넘어서까지 엄마는 저때문에 많은 고생을 하셨구요

엄마가 교통사고가 나셔서 지금 의식이 없으세요

글을 읽어보니 의식이 깨어나고 사람을 알아봐도 인지정도가
3~5살에서 초등학생 고등학생 이렇게 올라간다고 들었어요

전 엄마가 꼭! 깨어나실거라고 믿고있어요
엄마가 꼭 깨어나면 열심히 재활해서
엄마가 인지능력이 많이 올라가시면

제가 엄마한테 엄마 잘못했다고 하면

시집가서 그동안 잘못한거 많은 딸이 잘못했다고 하는구나..라고 아시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딸을 알아보기는 하는데 잘못했다고 하는구나 ..이렇게만 아시는건가요

머리를 다치시면
그 전후 관계 이런게 전부 없어지는건가요?

니가 누군지는 알지만 왜 미안한하다고 하는건지 모르실까요..

뒤늦은 후회지만 전 정말 엄마에게 할말이 많습니다..또 병원에선 머리가 크게 다쳐서 크게 부었다고 했어요
이런 소리 들으시고도

지금 재활 잘 하셔서 잘 생활하시는 분들 많으신가요

병원에서 너무 안좋은소리만 계속 하셔서 너무 우울하고 힘드네요..다른분들도 모두 힘내세요

제가 사고가 났어야 하는건데
제 죄가 엄마한테 다 간것 같아서 죄책감에 살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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