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어제 점심먹고 40분쯤 되서 동네 내과에 독감주사를 맞으러 갔는데,
처음왔다가 피검사를 하더라구요.
그냥 간단한 검사였는데 당수치가 158이 나왔어요.
전 당뇨가 뭔지도 몰라서 그게 뭔가 했는데,
의사샘 말씀으로는 식사후 2시간 까지 140정도가 정상인데,
거기서 좀 오버가 됐다면서 아직 위험한 단계가 아니지만 그래도
조절을 해야겠다고 하더라구요.
안그래도 결혼후에 급격히 살이 쪄서..ㅜㅡ..고민이었는데
이참에 식사조절이랑 운동좀 해야겠다 싶으면서도..
집에 와서도 심장이 벌렁벌렁 떨리네요.
제가 이런걸 모르고 살았다면몇년후 당뇨병에 걸리게 되었던건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발을 내딛게 된거 자체가 뭐라해야하나..비교를 하자면
암이 아주 안생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초기에 발견해서 바로 띠어냈지만, 언젠간 재발할꺼 같아 계속 관리하고 사는 사람의 마음..
그 단계에 들어선거 아닌가 싶어서..제가 참 건강에 무뎠나 싶네요..

제가 관리를 잘 하면 당뇨에 신경 안쓰고 살아도 될 날이 올까요?
아님 결국은 조절해서 심한 당뇨는 아니지만,계속 생각하면서 평생 살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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