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힘내란 소리좀 듣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두바다찬솔
우선, 저희어머니 연세는 63세인데...50대 초반이라해도 믿을정도로 젊어보이세요.
그런 어머니가...5년전쯤 가슴에 필러를 넣으셨네요. (작은 가슴이 항상 컴플렉스였는데...주변분의 권유로..ㅡㅡ;)
그게 제작년부터 그부위가 딱딱한것 같고...가끔 아팠지만,,,그때문인줄알고 그냥 넘기셨데요.
그러다가 올해들어서 너무 아픈거 같아서 s병원에 예약하고 엑스레이 및 mri등을 찍었더니...c4c로 나왔다네요.
그러면 거의 암일확률이 80% 넘는다고...
그전까지 자식들에게 숨기다가 저희가 알아채고는 (불효녀들이었죠...엄마가 그런줄도 모르고..)
아는분이 있는 순천향병원에서 검사를 다시 했습니다.
최종결과는 몇일 후에 나오지만,,,우선 암인지의 여부는 당장 나오더라구요.
암이랍니다...
겨드랑이 부분도 뭔가가 만져진다니...너무 겁이나네요. 혹시나 다른곳으로 전이까지 된건 아닐까 싶어서요.
앞으로 무슨 검사를 한번 더 한 후에...수술날짜를 잡아서 수술한다고 하는데...
지금 상황이 저희들도 도저히 감도 안오는 상황이라...일단 저희 엄마한테는 최종결과 나올때까지(그래봤자 3~4일 후지만..)
비밀로 하기로 했습니다.
가뜩이나 여린분이고,,,행여나 자신이 암이면, 본인은 치료 안받고 걍 그냥 살고 싶다고 지금 입버릇처럼 말하시는데...
어떻게 받아들이실런지...어떻게 생각하실런지...이래저래 겁나고 걱정스럽습니다.
몇기정도인지...차후 항암치료나 그 외 등등은..수술을 하고 나서야 알 수 있다고 하는데...그게 맞는건가요?
다른곳으로 전이가 된다면 어찌 되는건가요? 그냥 암것도 모르는 제가 여기저기 들어본봐로는...유방안쪽에 폐가 있는데..
그곳으로 전이가 된다면,,,좀 어려울꺼라고 하던데...정말..무섭습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그냥 암인 판정만 받은셈인데..
가족들이 어떻게 해줘야지...엄마를 편하게 치유받도록...덜 속상하게..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치료받으면 완치는 될 수 있는걸까요?
너무 무섭고,,,슬픕니다.
13년전에 아버지를 갑자기 잃었었는데....어머니마저 잘못되신다면,,,저역시 너무 힘들꺼 같습니다.
많은 정보와 희망,,,대처방향등을 공유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아프신분들,,치유중이신분들...모두모두 건강해지시고 행복하세요.
-
앨버트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ㅜ
아직 정확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으니 미리 걱정하지는 마시구요.
결과가 나온다면 힘드시겠지만 받아들이시고~ 치료하는데 더 집중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지금은 누구보다 어머님이 가장 많이 힘드실 것 같네요. 이해해드리고 잘 다독여주세요.
가족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답니다~ -
똘끼
힘내세요! 저도 첨엔 걱정이 앞섰지만 꿋꿋하게 잘 이겨냈어요~착한암이라고하잖아요~힘힘!!
-
일본어못해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 유전자는 뜻에 반응 한답니다 별거 아니라 생각하세요
많은분들이 유방암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항암이 조금 힘들지만 견딜만 합니다 저는 입덧이 얼마나 심했던지
항암이 입덧 보다는 수월했어요 -
역곡중
걱정이 정말 많으시겠어요..
저도 불과 13일전에 진단받고 멍~ 하기만 하다.. 선항암후에 수술 하기로 한 1인 입니다..
전 어머님께서 그리 젊어 보이시고 건강 하시다면 분명 삶의 의욕 희망도 본인이 가지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어느정도 눈치체셨으리라고도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자식들 걱정이 앞서시다 보니 차라리 모른척 하시는 것이 자식들 맘 덜 상하게 하는것일지 모른다고 혼자 생각하시며 외로워 하실수도 있지 싶네요..
정말 환자 -
카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그치만 유방암은 다른암에 비해 항암제도 잘듣고, 예후도 좋다고 하쟎아요...
어머님도 치료 잘 받으시면 분명 건강히 잘 지내실수 있으실수 있어요~그런분들도 주변에 많으시고요~
너무 염려마시고 어머님앞에서는 담대한 모습보여주세요... 보호자가 흔들리면 어머니 더 힘들어하실수도 있답니다.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2694348 | 각탕기사용문의.?? (4) | 우수리 | 2025-05-10 |
2694295 | 뇌출혈인데 바로 자가호흡가능하나요? (4) | 물보라 | 2025-05-09 |
2694268 | 뇌피질하출혈 | 무크 | 2025-05-09 |
2694240 | 삼중음성 국소재발 (10) | 던컨 | 2025-05-09 |
2694182 | 션트수술하기전에 (10) | 가론 | 2025-05-08 |
2694121 | 치료후의 생활에 대하여 (3) | 착히 | 2025-05-08 |
2694102 | 모발이식 할건데 서울 어디 병원이 제일 잘하나요? | 진샘 | 2025-05-08 |
2694079 | 항암중 치킨 (10) | 거북이 | 2025-05-07 |
2694049 | 오늘 31살 꽃아가씨가 유방암 판정 받았어요.. 도와주세요... (6) | 공주 | 2025-05-07 |
2694022 | 두피문신 비용이 많이 비싸나요? | 돌심보 | 2025-05-07 |
2693965 | 한약을 먹으면 안되겠지여? (3) | 뿌닝 | 2025-05-06 |
2693936 | 저의 고민은요.... | 블랙캣 | 2025-05-06 |
2693910 | 부분절제 하신분들 수술부위 상처가 얼마나 되세요?? (6) | 다빈 | 2025-05-06 |
2693878 | 공황장애 치료 (3) | 슬S2아 | 2025-05-06 |
2693823 | 뇌출혈 10째 기적 같은 얘기를 듣게 되네요~ (10) | 꽃여름 | 2025-05-05 |
2693796 | 급한질문이예요...어느병원으로 가야할지... (4) | 에다 | 2025-05-05 |
2693767 | 수술후 유방초음파 (1) | 꿈 | 2025-05-05 |
2693737 | 10개월동안 의식없는환자 혈변.. (6) | 지희 | 2025-05-04 |
2693711 | 기억과 관련된 물건들.... (3) | 아란 | 2025-05-04 |
2693685 | 입 안에요 (2) | Sonya | 2025-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