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초등 1학년이지만
7살에 일찍 들어가서 신경 무지 많이 썼던 아들이에요.

잘 까불도 요즘들어 친구랑 노는걸 제일로 좋아하고
욕심이 많은 아이에요.

월욜날 수학시간에 문제를 빨리푼 3명에게만 선생님께서
수첩을 주셨네요.
근데 친구가 그걸 달라더래요. 왕고무딱지 3개를 주겠다면서요. 딱지에 눈이 멀어 소중한 수첩을 주었대요.
근데 담날 딱지를 안주더래요.
그래서 그럼 수첩을 돌려달라하니 시간이 지나서 안된다
그러더랍니다.
아이가 집에와서 울면서 억울해 하는거에요.
맘 넓게 그냥 줘버려라했는데...
그 아이 엄마랑은 마미캅도 같이하고 반모임에서 종종
보거든요.
애아빠가 그얘길 듣고 친구집에 전화해라
벌써부터 사기를 치냐... 버릇들기 전에 혼내줘야한다
막 그러는거에요.
그 나이때 너무나 갖고 싶어서 그렇게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할 수도 있지 않나요?
그 아이 엄마에게 얘기를 해야하나...
별일 아닌거 같은데 괜히 연락하면 기분나빠할까봐..,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거든요.
예전엔 한번 그 아이가 우리 아이한테 괜히 너랑 이제 친구아니라며 이상한 손동작을해서 아이가 집에와서 엄청 슬퍼했던 적도 있어요.
그래도 좋아하고...

한반에 1년이나 나이차이가 되는 애도 있고 1살 일찍 들어가서 년초엔 몰랐는데 지금은 키차이도 있고...
아이가 작아서 애들이 얕잡아보고 그러나 싶은 생각도 들고...

이럴때 선배맘님들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좋은 조언좀 부탁드려요.
좋은 하루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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