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말이지요ㅎㅎ...
보르미
페스코로 채식하다가 엠티가서 고기 안들어간 반찬이 하나도 없었을 때 포기했다가,
막연히 다시 시작해야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부산 친구네 놀러가서
P.S Green 에서 읽은 스키니 비치로 다시 채식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 책은 꼭 소장해서 매일 읽어줘야해 엉엉 이러면서 부산에서 교*문고까지 갔더라는...
이번에는 우유, 계란의 실태에도 충격받고 비건으로 채식하기로 했지요.
그렇게 시작한지 일주일 가량 되는데, 역시 힘드네요.
안먹는건 힘들지 않아요. 동물들 생각하면 먹고 싶지도 않은데, 문제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지요ㅎㅎ...
정말 친한 주변인들에게는 말했어요. 함께 밥먹는 친구들도 존중해주고 식당가서 얘는 채식이니까 못시킨다고
주인 분에게 말도 해주고...
그런데 어제ㅎㅎㅎ어제 동아리 술자리가 있었어요.
맨날 동아리비 모자라서 빌빌대던 동아리가ㅜㅜㅜㅜ왜 갑자기ㅜㅜㅜㅜㅜㅜ미스*피자에ㅜㅜㅜㅜㅜ으헝헝허엏어엏ㅇ
그냥 피자는 안먹겠다고 하고 샐러드바에서 과일을 무한히 퍼먹고 있었답니다.
왜 피자를 안먹냐는 사람들의 질문에는 애매하게 그냥 대답하지 않고 넘어갔는데ㅎㅎㅎ
동아리 회장님이 금방 알아채시더라구요. 너 또 시작했냐고ㅎㅎ
전에 페스코 할때 엠티가서 포기하게 된 것도 절 고기 맥이겠다고 작정하고 고기반찬을 해댄 회장님의 역할이 컸지요ㅜㅜㅜ
너 혼자 안먹는다고 달라지는 거 없다 어쩌고 그랬는데....
페스코 할 때 그 사실을 알던 몇 안 되는 사람들 중 하나일 정도로 친한오빠라
절 비난하려고 하는 건 아닌데 절 굉장히 답답해 하더라구요.
아 여튼 어제도 저한테 뭐라고 한 건 아니에요. 어젠 그 얘길 할 틈이 없어서 그냥 넘어갔답니다.
모든 대학생이 그렇듯, 짬이 안되는 학년에게 술을 피할 권리는 없지요ㅎㅎㅎ
(과 특성 상 좀 더 많이 아주 많이 심하답니다)
미스터피자 이후 간 곳은 삼치구이, 콘버터, 어묵탕을 주력으로 하는 술집이었어요.
저희 동아리의 단골 가게지요. 전 그곳의 트리플 메인 메뉴를 몽땅 사랑해 마지않았답니다.
그러나 저는 이제 먹지 않지요!!!!
그래서 저는 어제 술을 엄청나게 먹으면서 안주로 코코넛을 먹었습니다.
태국에 갔던 친구가 선물로 설탕에 절여 말린? 코코넛을 사다 어제 줬거든요.
그걸 씹으며 물을 마셔가며 술을 마셨는데ㅎㅎ
중간중간 필름도 끊기고 그랬어요. 분명 지하철 탔는데 왜 택시타고 집에 도착했는지는 아직도 의문...내가 왜탔지...?
헤롱헤롱할 정도로 마시는 건 원래 있는 일이니까 괜찮아요. 즐겁기도 하구요.
하지만 문제는ㅜㅜㅜㅜㅜㅜㅜㅜ문제는.... 술병이 났어요ㅜㅜㅜㅜㅜㅜ
안주 없이 술을 마셨더니 평소와는 차원이 다른 숙취더군요.
평소에는 머리도 안아프고 토를 하더라도 한번 정도면 속이 편해지고 했는데
오늘은ㅜㅜㅜㅜ아침에 여섯시부터 깨서 토하고 자고 토하고 졸고 토하고 자고를 반복...
뭘 먹기만 하면 다 토해서(물만 먹고도 토했어요) 저녁먹기 전까지 하루종일 먹은게 포도 반송이였답니다.
제가 원래 헛* 컨디션을 엄청 좋아하는데(숙취해소도 되지만 맛이...아 사랑해 컨디션아)
성분확인을 못해서(해도 그 많은 이름들을 다 기억을 못하겠어요ㅜㅜㅜ요샌 미심쩍어서 차음료도 못사요...)
그런것도 못마시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 안주를 안먹어서 생긴 거 같아요 이놈의 식도가 타들어가는 숙취는!!
여러분은 술자리를 가질 때 안주를 어떻게 하시나요?? 팁을 얻고 싶습니다ㅜㅜㅜ
참고로 저는 술집을 고를 짬도, 메뉴를 고를 짬도 안되지요... 제가 싸가지고 다니는 수밖엔 없을 거 같아요..
어떤 안주로 마시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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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랩퍼
헐언냐 ㅠㅠ전지금 18살인데 행복하게 채식을 하고있는데 밖에서 다른사람들 시선때문에 어쩔수없이 시중에있는 빵을 먹게되고 그랬었거든요ㅠㅠ근데이젠 학교교장쌤이 고기먹으라해도 어ㄸ너상황에서도 버티기로했거든요..근데 진짜 대학생때걱정되네요 취업해서도 그럴태니 걱정대구요ㅠㅠ...........게다가 제가 양이 적어서 사람들이 맨날 저먹여요ㅠㅠㅠㅠㅠㅠㅠ진짜 스트레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내신념당당하게 말할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딩때 그런상황에서 피자 않먹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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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하
ㅎㅎㅎㅎ결국 전 기다릴 수밖에 없겠군요... 저도 어서 술을 안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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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삥
에구에구.. 의료 지식은 형편없지만 그 증상은 나의 18번이라 어느정도 알아요..(대학교때 부터 거의 1년에 1~2번씩 주기적으로.. 결혼 하고 부터는 몇 번 없었지만..)
구토는 몸을 지키는 자위수단입니다. 위와 소장사이의 위문이 역활을 못하면 소장으로 넘어가지 못해 위에서 배출하기 위해 반대쪽으로 내 보내는 것입니다..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폭음으로 인해 위문이 역할을 못하는 경우죠. 위가 약을 먹어도 약을 흡수를 못하니 물약 알약 모두 소용이 -
송아리
아, 안주를 안먹어도 해로운 건 아니군요!! 안심이에요...감사합니다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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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
배가 고픈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더 빨리 취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더 나쁘게 취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안주를 안먹어서 몸이 안좋을 수는 없다는 말이죠.
그래서 술꾼들은 안주를 별로 안먹습니다.
그리고 최고의 안주는 물이랍니다.
술도 빨리 안취하고 깨끗히 깬답니다.
물론 술꾼이 아니라면 물 안주에 마시기는 어렵겠지요.
나물이나 김치가 안주로 좋은데 그게 없는 식당 같으면
밥으로 안주를 하세요.
밥보다 더 좋은 안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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