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가 확실한가요?
Sweet
3달전 아버님이 폐암으로 투병중이셨는데
제가 좋은 치료법을 알게 되어서 아버님에게 알려드린다고 전화를 드리고
시외버스정류장으로 갔는데 막 차가 떠나는 거에요.
다음 차는 40분뒤에 있었죠.
아버지한테는 계속 전화가 와서 짜증을 내시고,,
마음은 급하고,,
그러다 갑자기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심장이 미친듯이 뛰더라구요.
곧 쓰러질거 같고, 죽을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119를 불러서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고, 심전도 검사 했는데 이상무..
그 후에도 가슴답답증이 사라지지 않아서 병원에 갔더니
위나 간, 심장이 안좋아도 그럴 수 있다 해서
병원에서 정밀건강검진(공단검진 + 폐ct, 심장초음파, 복부초음파, 대장내시경, 폐기능정밀검사등 다해봤는데
신장에 작은 물혹 하나 있고, 심장 가벼운 허혈? 정도뿐 아무 이상 없다고 나왔습니다.
위궤양이 있는데 나아가고 있는 중이라 약 조금 먹으면 된다고 했구요.
그후 가슴답답증은 많이 사라졌고,
가끔 공황증상이 와도 전에 처럼 구급차 불러야 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사이 저희 어머님이 드시는 아티반을 복용했는데 복용하면 별 증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밖에 나갔는데 갑자기 현기증이 장난 아닌거에요.
그러다 보니 다시 공황증세가 나타나고...
물론 10여분 지속되다 멈췄지만..
참고로 전 불안증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밑을 보면 아찔해서 근처에도 못가고, 극장에도 잘 못갔고, 육교도 못건넜고,
주변에서 누가 과일 깎고 있으면 괜히 나 찌를거 같구, 지하철 기다리는데 맨앞에 있으면 누가 뒤에서 밀거 같고,,
이런저런 불안증이 많았고 우울증세도 있었습니다.
근데 몇년전부터 마음을 편하게 먹으며 생활했더니 우울증도 없어지고, 불안증도 90%는 없어지고,
아주 과격한 성격이었는데 매우 유해졌었죠.
근데 정말 예상밖의 이런 상황에 놓이니 당황스럽네요.
병원에 갔더니 100% 공황장애라고 단정짓고 처방받아 약 먹으면 거의 난다고 하는데
약이 달랑 한알 이름이 렉스프람인지 엑스프람인지..
근데 왜 항우울제를 먹어야 하는지 좀 이해가 안되네요.
우울하진 않거든요?
저는 개인적으로 공황장애가 아니라 신체적인 뭐가 오고 나서 2차적으로 내제된 불안증에 의한 공황상태가 온다고 믿습니다.
그 예로 제가 술을 좀 과하게 마시는데다
수면이 아주 부족하거든요.(20년 넘게 4시간 넘게 자본 기억이 별로 없슴)
수면이 부족하면 아무래도 심장에 무리를 좀 줄거고 그러니 현기증도 있을테고
그래서 현기증이 나면 내제된 불안증이 올라오고...
이렇게 보고 있거든요.
공황증세가 나타난 날을 가만히 보면 전날 과음하면서 잠을 거의 못잔 날로 귀결되더군요.
문제는 술을 끊어야 하는데
술을 안마시면 불면증이 대박입니다.
11시에 누웠는데 오전 7시가 되야 잠이든다는 ㅜㅜ
저는 공황장애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저는 제 의지와 신앙의 힘으로 극복하고 싶은데(일정 극복한 날도 있고, 실패한 날도 있지만)
의사들은 약을 꼭 먹으라고 하네요.
어찌해야 할지....
저의 어머님은 광장공포증으로 30년을 고통받고 계신데 아티반을 드시며 걍 생활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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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바라기슬아
저도 공황발작을 몇번 일으켰는데 그로인해 공황발작이 오기전 신체적 느낌이 오니까 그 고통이 싫어서 술을 마시곤 하거든요 술을 마시면 그 고통이 덜해지니까 술에 의존을 하고 있습니다.
안좋은 건 알지만 ... 저도 발작이 오면 정말 죽을 것 같은데 오늘 이 사이트에 가입하면서 저와 비슷한 질환이 있는 분들이 있는 걸 알았습니다. 저도 약물치료를 해봐야겠네요..힘내시고 빨리 치료 받으시길 바랍니다..저도 화이팅 할게요 -
아잉형님
원인이야 어떻든 결론은 공황장애 맞으신듯 합니다. 불안장애 범주에 공황장애가 포함되니까요. 그런데닫 잠을 못주무시고, 술은 드셔야하구요. 굉장히 좋지못한 습관이신거 같아요^^;;; 물론, 잠을 자기 위해서 술을 드신다고 하지만 방법이 좋지않습니다~. 약 한알 정도 처방받으셨음 증세가 심하시않은거 같구요. 약은 우선 공황발작이나 불안을 잠재워줍니다.(약을 먹어서 낫는다기 보다, 어느정도 진정시켜주는거 같아요) 그렇게 여유가 생기면 우리 스스로 노력을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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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레드
저두 비슷해요.. 술좋아하고 일그만둔다 소리를 못해서 3달동안 말못하다가
그날 갑자기 그만둔다 소리하고 기분들뜨면서 갑자기 밥먹고 나서소화가 안되더니 숨쉬기 힘들고.. 어..이상하다 죽음이란 이런걸까?? 라며 생각들면서...아아악.@@ 옛날 생각하면 미쳐영 ㅜㅜ:::
전문가는 아니지만 위 정황상 공황장애 99.9999%같네요 ^ㅁ^ -
good
술은 안드시는게 좋을거 같은데..공황에 술이 쥐약이라고들 하드라구요..
증상이 저랑 비슷해요..공황장애인듯한데요..술을 드시면서 불면증 해소하시는것보다 약을 드시면서 해소하시는게 낫지않을까여??약보다 술이 더 않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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