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이제 33주3일된 둘째맘이랍니다
2주에 한번있는 정기검진날이라 오늘 아침에 일어나 딸아이와 신랑과 함께
병원엘 갔답니다 아이가 전주에 2.3키로나 나가는 바람에..
쌤께서 무지 걱정을 하셨는데요..그래서인지 오늘 병원가는 발걸음이
너무나 무겁더라구요 ㅠ_ㅠ)
10시50분 병원에 도착!!! 사람들이 역시나 많더라구요..
진료실에 들어가기전 혈압과 몸무게를 재는데
혈압은 116/60, 몸무게는 오히려 조금 빠진 상태...
임신중독증을 의심하던중이였는데 혈압을 보니 임신중독은 아닌것 같다는 쌤
말씀에 조금은 안심했답니다....

그런데 배촘파를 하려고 누워 샘께서 촘파를 보시더니...
이제 주수는 33주3일 밖에 안됫는데...

◈아이크기는 머리는 38주
◈아이 배둘레는 36주
◈아이 허벅다리 길이는 35주
◈아이 몸무게는 2.9kg(38주)

아이가 너무나 커버렸다고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친정이 전라도 광주라 아이를 거기가서 낳을꺼라고..말씀을 드렸더니
언제가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추석에 시댁에 들렀다 그날 바로 광주로 간다구 했더니
완전 단호하게 안된다시면서 지금바로 가라고 하시네요..
아이가 너무 커서 엄마가 너무 힘들다고 지금이렇게 큰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아직 나오려면 37주는 되야 하는데 4주는 더있어야 하는데 큰아이까지 있는데
많이 움직일테고 추석에 또 시댁가서 일하구 장거리 차타구 그러면 진통올수두있다면서
내려가려면 지금 가라시면서 단호하게 저희 신랑에게도 그리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러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미숙아로 태어난거랑 저체중아로 태어난거랑은 완전히 다르다구요
저체중아로 태어나면 젖물리면 되는거지만...미숙아로 태어나게되면...
기본적으로 한달동안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있어야 할뿐더러..아이가 빠는걸 못하기때문에
링겔을 꽃고 있어야 한다구요 그건 산모에게 너무나 괴로운일이라시면서..
제가 지금 진통이와버리면 저체중아가 아니라 미숙아라고.....그러니 지금 내려가라고..
무리하지말라고...대신에 먹는걸 조금씩 먹으면서 되도록이면 쉬라고 하시더라구요...
뭐 그냥 내려가면 되지 그렇다는데 라고 생각하실수두 있겠지만...
큰아이가 있는데 이제 6살이에요 어린이집수업을 빼먹으면 우리 아이에겐 손해다보니
이래저래 생각이 무지 많아지더라구요...이번달에 행사를 보니 가을소풍두 있구 건강검진두 적어져있더라구요
몸조리때문에 광주에가게 되면 못해도 한달반은 있어야 할텐데...
그동안 어린이집에 못가구 할머니집에서 공부해가면서 그리 지내야 하는데....
너무 미리 가는것도 큰아이에게 넘 미안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최대한 움직임을 줄이고...
조심하면 되지 않겠나 싶어 추석에 내려가려고 하는데요...
혹시저처럼 아이가 너무 커서 너무 밑으로 내려와있거나...힘들어하시는 맘들 계시나요?
33주인데 배나 애기는 만삭이 다되서 애나오게 생겼답니다...그래서인지...
앉았다 일어나는것도....누웠다 일어나는것도....너무나 괴롭고 힘들더라구요...
제가 결정한게 옳은걸까요??제가 좀만 조심하구 힘든거 참으면 큰아이에겐 좋은건데...
조심하구 안움직인다해도 아이가 있다보면 씻겨야 하고 밥챙겨먹여야하고..
달라는건 또 어찌나 많은지...아예안움직일순 없는거라서요 혹시 맘님들께서 저라면
어떻게 결정을 하실런지요 궁금합니다.....어떻게 하는게 맞는건인지...
결정하기가....힘드네요 저처럼 아이가 무지 큰분들두 계시나요...?
너무나 긴글 읽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그냥 지나치지 마시구....조언이나 저처럼 이런경험이 있으신분들이나
지금 저와 같은 상황이신분이나 혹여 이런 경우시라면 어떻게 하실지...말씀좀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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