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다른분들 글만 보다가 글을 남깁니다.
저는 26살 남자이구요.. 낮에는 연구원. 밤에는 대학생입니다..
8월말에 일본 동경 1박 3일로 출장가서 심하게 불안 증세가 시작되었습니다.
(복부에 먼가 터지는듯한 느낌이 들면서 땅으로 꺼지는 느낌..정신줄이 안놔지더군요..)
그전에 약 6일정도 잠을 제대로 못잤었구요.. 제가 만든 제품에 문제가 있어서업무시간 내내사장님에게
2개월간 계속 시달렸습니다.
일본에서 겨우겨우버티고 한국온 다음날 회사에서 손과발에 마비가 와서 응급실 갔습니다.
너무 불안하고 죽을것 같아서 신경안정제 맞고 2시간?정도 누워있다 왔습니다.
처음 겪은 응급실 행이라 다음날 아침 바로 종합검진예약하고 저녁에 부수다님과 산책을 하다가
전날 그증상이 또 와서 119타고 응급실 갔습니다.그리고 종합검진 받고 의심되는 부분의 ct촬영을 하였습니다.
결론은 돈은 돈대로 들고 ㅠ.ㅠ 저의 증세와 결과는 관련된 사항은 없었습니다.
(손과 발이 마비된건 긴장하고 불안하여 몸이 경직되면서 과호흡을 하여 마비된거였더라구요..)
현재 신경정신과 다니고 있구요. 렉사프로, 알프람정,트리티코정 처방받아 먹고 있습니다.
이렇게 쓰러지고 나서 공황장애에 대한 내용을 찾다보니, 전에 여러 증상들이 있었더라구요..
18~20살때부터 이인증이 시작된것 같습니다.(전 이건줄모르고 눈이 침침하고 이상해서 mri촬영을 했죠..)
3년전 부터 심장을 한번씩 쫙~ 쪼이는 경우와 육교를 걸을 때 땅으로 꺼지거나 쓰러질거같은 불안감이 있었구요..
지금은밥먹을때, 사람많은곳, 낯선곳을 갈때, 수업받다가,불안증상 및 공황발작을 합니다.
현재 9월 한달간 달력에 표시해보니 일일 1회에서 2회정도 하는것 같네요..

회사에서도 힘들고 학교에서도 힘들고 현재 분가해서 혼자 사는데 더 힘드네요 ㅠ.ㅠ
의사선생님은 우선 최소4주는 있어야 된다고 약만 꾸준히 먹으라고 하네요..
회사와 학교 모두 손에서 놓을려고 했지만, 왠지 제자신한테 지는것같아 아직 잡고 있구요..
지금은 마음을 비우고 사이트에 글을 보며 마음을 달래고 있습니다 ..

여자친구만들면 좀 빨리없어질려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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