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해야할지모르겠네요..
카제
아버지가 8월 31일날 쓰러지시고 지금껏 의식이 없으십니다.
혈관조영술로 막힌 혈관을 뚫어보려고 했으나 너무 심하게 오셔서 손을 델수가 없다고하네요
현재 이대목**원에 있는데 서울대병원 / 여의도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에 내노라하는 교수는 다 만나봤는데..
답변은 약속이라도 한 듯이 똑같더군요..
너무 심해서 손을 델 수가없다.
그래서 약물치료만 하고있는데 대학병원에서는 이제 치료할 수 있는 건 다했으니 재활병원으로 옮겨도 좋다고해서
제가 봤을땐 절대 재활병원에 옮길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닌데..
아무튼 재활병원에서도 모시고오라고하니 모시고 갔는데 하루도 못 버티고 너무 안 좋아지셔서 다시
대학병원엘 모시고 왔습니다. 물론 사설응급차량으로요..
정말 안 좋아지셔서 며칠 못 버티실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는데 다행이 간병인아줌마 잘 만나서 가래 잘 빼주니
지금은 호흡이 좀 편해지셨네요.. 여전히 의식은 없으시구요
요며칠 주치의가 기관지절게술을 얘기하더군요
폐렴이 올 확률이 높은데 오게된다면 성대가 마비가 현재되어있는상태에서 붓게된다면 돌아가실거라고..
기관삽입도 어려울 거라면서.. 적어도 절게술하면 호흡으로 돌아가실일은 없을거라더군요
단, 피를 묽게하는 약물을 치료중이라 기관지절게술하면서 피가 지혈이 안될 수가 있다..
하.. 굉장히 가슴아픈 생각이지만.. 아버지가 더 좋아지실 것 같진않습니다..
재활병원으로 옮기실 수도 없다는 생각이구요..
요새는 의식이없는체.. 시술도 못 받으신체.. 가래를 빼낼때마다 고통에 인상을 쓰시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아버지는 편한 곳으로 가실려고 하는데.. 자식들인 우리가 못가게 붙잡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마져 듭니다..
위험을 무릅쓰고.. 기관지 절게술을 해서 호흡으로 돌아가시는 일이 없게 절게술을 하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아버지목에 상처를 안내고 지금처럼 지내시다가 돌아가시게 하는게 나은 것일까요?
무언가 치료를 할 수가있고.. 아니.. 호흡이라도 편하게 하시면서 누워계시기만하더라도 더 바랄게 없겠네요..
자식입장에서 계속 고통스러워하시는 모습보고있기가 가슴이 미어집니다..
의식을 완전히 잃기전 나때문에 너희들 고생만시킨다.. 내가 돈만 쓰게 만든다면서.. 서럽게 울던 아버지 모습생각만하면..
한없이 눈물만 나네요..
-
이슬비
님말씀들으니 또 놓았던 희망을 다시 잡아볼까 하는생각이드네요
우선 기관지절게술은하는쪽으로 해야할 것 같아요
kb3749님 조언감사드립니다. 아무쪼록 좋은 소식들려드렸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
겨울바람
그건 보호자가 판단하셔야되요
지금 상황에선 의사가 하자는데로 할수밖에 없잔이요
우리가 할수있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보호자가 반드시살리겠다는 의지와 긍정적인마음뿐
기술적인거는 의사를 믿고 목숨은 하늘을 믿어보세요 -
도널드
4개월째의식없으신울 아버지 님 글덕에 희망이생깁니다
-
소녀틳향기
kes0812gm 님 우리힘내죠 ~! 좋은 소식기다리고있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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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슬
이렇게 손도못써보고 시술도 못하는데 좋아지실 수 있을까요? 정말 좋아지신다면야 돈이야 얼마든지 들어도 상관없답니다.. 절게술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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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eun
뇌 질환환자분들이 대부분 폐렴을 예방하기워해서 기관지절개술 거쳐야 하는거같아요 이 사이트에서 글 내용을 살 펴보면 기관절개하고 위험한과정 겪어내고 완쾌한분들이 대다수 입니다 보호자가 냉철한판단과 이성을 찿아야 됩니다
이병은 환자마자 예후가 다 틀리기때문에 독하게 마음을 잡수시고 환자앞에서 울지마시고 궁정적인 애기만하세요
의식없이3개월6개월 1년만에 깨어나서 완치하신분들도 많
습니다 포기하지마시고 보호자가 정신을 -
참이삭
고통스럽게 누워계시는 모습을 보고있지니 우리아버지 불쌍해죽겠네요..그렇게 한 평생 자식키우느라 고생만하시다 이제 좀 편하게 지내려고하시니.. 쓰러지셔서.. 의식이 없는체로 누워계시니..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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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빛
2달 가까이 의식이 없는 부수다님을 곁에서 지켜보고 계신다니... 마음이 얼마나 아리고 힘드실지 저도 조금은 이해가 되네요.. 힘내세요.. 어떤 결정이든 후회가 남을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님이 가장 원하는 쪽으로 결정하시면 그것이 아버님의 마음이기도 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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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등
의식이 없지만 귀는 열려있다고 하는군요 아버지귀에 대고 아버지 괜찮아지실거에요 힘내세요
좋아지셔서 고향내려가셔야죠 하며 얘기를하는데 자꾸만 목이메여서 말을 잇지 못하네요.. 아버지를 보고 있으면서도 보고싶답니다.. 쓰러지시기전 건강한 아버지의 모습이요.. -
게자리
힘내세요. 저도 힘들어서 들어와 봤는데 저보다 더 힘드신 상황 이시네요. 전문적인 지식도 없는 제가 드릴 말씀은 힘내시라는것 밖에 없네요. 저희 아버지도 의식이 없으신데 누가 그러더라구요 의식이 없으셔도 다 듣는다고 아마도 희망을그리며님 아버지 께서도 속으로는 자식들에게 고마워 하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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