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9/17일(수) 새벽 12시 50분경...... 어머니께서 뇌경색으로 쓰러지셨습니다..
밤늦게 새벽까지도 일하시는 아버지께서 새벽3시쯤 귀가하여 사경을 헤메시는 어머니를 발견하시고...
즉시 신고 및긴급히 응급실로 옮기셨고 3시 30분, 응급실 도착 후여러가지검사, 환자수속 후 오전 6시 50분이 되서야 혈전용해술(뇌혈관조영술)을 2시간 30분 가량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합니다...의사는 뇌혈관조영술87%의성공률을 보이지만안타깝게 어머니의 경우 실패 13%로 해당되었다고 하시네요 ....
집중치료실에 어머니를 모셔두고.. 담당교수님과 면담을 해보니 좌뇌 1/2~ 2/3정도이미 손상... 언어기능 및 신체우편마비는 불가피 하다고하시고 뇌손상이 더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십니다... 가족 모두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땅이꺼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였습니다...9/18(목) 아침 9시경...
긴급히 병원에서 연락이 와서 달려가보니 어머니호흡, 맥박등 증가하여ct촬영 결과뇌부종이 좀 커지셨다.. 더 커져 뇌간, 숨골을 누르기 전에 지금쯤 뇌부종(개두) 수술을 진행 할것을 권유하시어, 긴급히 뇌부종(개두)수술 진행, 4시간 30분의 수술 끝에 좌측 머리뼈 제거..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나 좌뇌에 손상이 더 발생... 총 2/3정도 손상되셨습니다...
수술 후 어머니의 손은 차갑고 움직임도 없으셔 제 마음은 상심으로 커 갔습니다...
집중치료실의 어머니를 만나뵐 수 있는 시간은낮 1시 30분~ 2시 , 밤 8시 ~ 8시 30분 그시간에는 최대한 어머님께 긍정적인 말만 드리고눈물을 꾹참고 그외 나머지 시간은 눈물과 후회 안타까움 등 여러 슬픈감정으로 지냈습니다...9/19(금) 낮 1시 30분~ 2시 면회...
어머니께서는 신체좌편은 손가락과 몸이 미미하게라도움직이시고, 동공반사에도 반응하시고 있으며, 마비되었다던 신체우측도 꼬집음 등 충격을 가하면 움직이지는 못하시지만하지말라고 인상을 찌뿌리시고 반응을 하십니다...아직눈은 뜨지 않으십니다..
맥박, 체온, 혈압등 잘 유지하시고 계십니다.수술 후라 얼굴의 붓기는 더 커진 느낌이셨습니다...
항상 잡을때마다 저에게 평온하고 마음의 안정을 주시는 어머니의 천사손을잡으며 어머님께현재 아무것도 해주지못하는 제자신에 상심하고 있을때.. 어머니가 제 손을 약하지만 꼭 잡아주십니다!! 혹시나 하고 재차 잡아도 잡아주십니다!! 그떄 그느낌에얼마나 눈물이 나고 어머님께 고맙던지...어머니께서도지금 온 힘을 다해 아들 셋 (아버지, 저, 동생)에게 돌아오시고자 노력하시는모습에 너무나 감격스러웠습니다.
면회를 마치고 아들셋은 어머니가 가족을 위해늘 기도 하셨던 곳 , 그리고 가족추억의 장소 등을 돌며 어머님의 뇌부종이 확 가라않으시고 합병증 없이 더이상 뇌손상이 진행되지 않도록... 그리고손상된 뇌도 재생되는 기적이 이루어 지길 간절히 눈물로기도하였습니다.밤 8시 ~ 8시 30분면회.
어머니께서는 감사하게도 체온은 조금 높으시지만 맥박, 혈압등 잘 유지하시고 뇌부종도 붓기가 더 커지지 않고 유지하시고 있으셨습니다.
놀라웠던 것은 신체좌편을 크게 움직이시고 손을 꼭 잡아달라고 말씀드리면낮 면회때에 비해 배로 큰악력으로 잡아주십니다.
전혀 움직이지 않았던 신체우측 또한 미미하게라도 가끔 움직여 주셨습니다.
세아들, 그리고 저의 아내까지 붙어서 더욱크게어머니께 팔, 다리 구석구석 마사지를 해주며, 긍정적인 말씀을 어머니께더 크게 드렸습니다.너무나 감격스럽고 감사했습니다...저희 느낌에는 어머니께 면회때 마다 마사지를 해주며 긍정적인 말씀을 계속 해주는 방법이 좋은 것 같은데 괜찮은거죠??
그리고 현재 어머니께서는 체온이 좀 높으셔서 가끔 해열제를 투여한다고 합니다.. 체온과 뇌부종, 뇌손상 등 관계가 많이 깊은가요??
비슷한 경험을 가지신분의 조언그리고 격려와앞으로 확인하고 해야할사항 알려주시면 저희 가족에게 큰 힘이 될 것같습니다.
도움 부탁드립니다.끝으로 뇌졸중으로 고통 받으시는 모든 분과 가족에게 반드시 좋은날이 돌아 올것을 확신합니다~!! 늘 긍정적인 마음으로 힘내셔요 ^^ 세상의 모든 부수다님 진심으로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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