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친정만 가기만 하면.. 엄마랑 외할머니랑 언니가 살 가지고 얼마나 스트레스를 주는지..정말

짜증나서 미쳐버릴것만 같아요 ㅜㅜ 남들은 친정가면 편한히 잘 쉬다가 온다고 하던데.. 전 반대에요..

지금 임신 31주... 제가 살이 많이 찐건 인정해요.. ㅜㅜ

13kg이 쪘으니.. 마니 찐거는 알겠는데.. 그래도 너무 스트레스를 주니까.. 미치겠어요 ..

전 입덧 할때 밥 한끼 제대로 못 먹을때도 꼬박꼬박 2kg 늘었거든요.. 그래서 지금 13kg이 찐거구요..

집에서 안 움직이는것도 아니고.. 아침에 일어나서 청소하고 빨래하고 설겆이하고 .. 할꺼 다하면서 이리저리 움직이는데..

밖에 나가서 운동은 안해요.. 저희집 계단이 무지 미끄러워서 눈이 오면 4~5일은 그냥 꼼짝마라거든요..

그리고 집주위는 온통 언덕길이라서 신랑이랑 같이 안나가면 잘 안나가요

그건 인정하겠는데.. 친정만 가면 자꾸 일을 시켜요 ..

움직여야된다고 하면서 앉으면 물 갖다 달라.. 갖다 주고 또 앉으면 휴지 갖다 달라..

또 앉으면 뭐 갖다 달라.. 차라리 서 있을때 그러면 좀 나은데.. 앉았다 일어났다 반복하니까.. 친정만 갔다오면

배가 땡기고 허벅지 부분도 땡기면서 알배긴듯하고 그래요..

하도 움직이고 앉았다 일어났다해서 허리가 너무 아파서 좀 누우면 누우니까 살찐다고 눕지말라고 하고 ..

저 새벽에 온몸이 쑤시고 아파서 잘 못자요.. 4~5시 되서 잠 드는데.. 그래서 12시정도 까지 자거든요...

근데 울엄마 자기는 더 못잔다고 자지말라고 ... ㅜ 임산부랑 일반인이랑 비교하면 어쩌잔 건지.. ㅜ

친정만 다녀오면 안그러던 우리 신랑까지 막 그러니까.. 스트레스 받고 막 짜증나고 그래요..

안그래도... 애기 낳을꺼 생각하니까..무섭고 그런데.. ㅜㅜ

정말 친정너무 가기 싫으네요..ㅜㅜ

이런 우리집 정상인가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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