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오늘 가입하자 마자 질문을 올리게 되어서 좀 민망하네요.

도움을 받아보고자 가입을 했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3년전에 결혼을 하면서 신랑을 따라서 외국에 이민을 왔습니다.

결혼전부터 좀 예민한 편이긴 했는데 삶이 불편할 정도는 아니였거든요

그런데 결혼 후 타지로 오고 나서부터

시작은 집 문을 잠그고 나갔다가 하루종일 문을 안 잠근거 같은 불안감에 시달리기
냉장고 문, 가스 밸부에 대한 불확신.
여행다녀온 후에 집에 도착하기 전까지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면서 혹시 도둑이라도? 내가 관리 잘 못해서 불이났음 어쩌지?
하는 불안함에 시달렸답니다.

그래도 그냥저냥 무시하면서 더 열심히 체크하면서 살았는데요

요번에 저희가 이사를 했는데
밑에집에서 작은 이유를 들어 저희에게 수리비를 요구하였고
저희에게 전혀~책임이 없다는 여러의견에도 불구하고 돈을 내주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에 퇴근후 집에가는 길이 너무 무겁고
밑에집에서 다른 빌미로 우리한테 돈을 뜯을라고 하면 어쩌나 항상 두렵습니다.
누가 문을 두드릴까봐 무섭기도 하고요.

어제도 밑에집과 잠깐의 대화가 있었는데
그 이후에 잠자기도 어렵고 머리속에서 상상이 점점 커져가서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하네요.

무시할려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걱정하지 않을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만...

쉽지가 않네요...

여기가 외국이라 정신과 상담도 여의치 않고 약을 구하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제가 이 상황을 잘 이겨낼수 있을지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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