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유방암 수술을 하면서 겨드랑이쪽 임파선에도 문제가 있다고해서 26개 전부다 띠어냈어요~
근데 26개 중에 1개에 전이가 됐다고 하드라고요~
전이가 안되면 그냥 방사선 치료라고했는데~하늘이 무너지드라고요 ㅠㅠ
항암치료가 얼마나 힘든지 들어왔기때문이지요~

근데 항암주사 맞기도 전에 이넘의 케모포트 삽입부터가 난관이드라고요~
전 겁도 많고 엄살도 좀 심한 편이고 그런것들에 대한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오는거 같아서~
수면마취해달라고 동의서까정 작성했는데 극소마취를 시키고 하드라고요~
아픈건 없었지만 생체 실험이드라고요~혈관찾아 이동할때는 무슨 짜집기를 하는지 근육이란 근육이 비틀리드라고요~

아~ 전 오른쪽으로 부분절개를 했구요~
포트는 왼쪽에다가 삽입했어요~

근데요~이넘의 포트 넘 아프드라고요~
처음 삽입한 날은 목 주위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니~앉지도 일어나지도 눕지도 못하겠드라고요~
울면서 날밤을 지세고~
그다음날 항암주사 맞았어요~
오전에 10시정도에 가서 3시정도까정 맞고 집에 왔어요~
첫날 살짝 미식거림~
둘째날 약기운에 계속 조림~
셋째날 걍 조금 미식거림
항암제땜에 힘든거 같지는 않고요~

문제는 포트 삽입후 부터 인듯해요~
월요일 포트 삽입
화요일 항암 주사
오늘은 토요일~
전 여전히 목주위의 혈관들이 요동을 치고 있어요~
편도선 라인으로 손을 가져다 대면 혈관들이 퍼득퍼득 거려요~
그리고 왼쪽어깨는 내려 앉을듯이 아파요~
몸을 앞으로 살짝 수그려도 어깨와 편도선주위 혈관들이 미쳐 날뛰고 있거든요~
이건 뭐가 잘못된거 아닌가 싶기도 해요~
케모포트 삽입후에 이런 이물감은 언제까정 계속 되는건가요?
아니면 제가 특별히 이상한 건가요~
다른 분들도 저같은 경험이 있으신지요~?

암튼 낼이면 백혈구 수치 관리 하는것땜시 다시 입원을 해야 해요~
항암치료 내내 이상태면 정말 견디기 힘들꺼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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