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병사분이 본인이 일하고 있을때는 면회오지 말라고 하는데;
셋삥
안녕하세요
지금 요양병원에 아버지 모시고 있는데요
여기 병원 간병사분은 한분당 6명을 돌보고 있거든요
사실 간병사분들 일이라는게 특정시간이 정해져 있는게 아니구
2~3시간에 한번씩기본적인 일 하시구 여러가지 잡일(?)들 하시는것 같은데
본인이 일하는 시간을 피해서 면회를 오라하니 참 그렇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매일마다 점심 12시쯤 가셔서 2시간가량을 있다가 오시고
제가 퇴근하고 6시좀 넘어서 가서 30분 또 있다가 오는데요
그 분은 불편하다 이거죠^^;
보호자가 있음 아무래도 이것저것 간섭하고 더 신경쓰이고 그래서 싫어하는건 이해가 가는데요
저희는 오히려 그럴까봐 궁금한것도 거의 안물어보고 그날그날 상태만 물어보는 정도이고,
의학적인거는 다 간호사분들께 여쭙고, 그분이 뭘 하시던 신경 안쓰고 아빠만 돌보 거든요
그 분한테 괜히 싫은 소리하면 저희 없을때 아빠한테 못해줄까봐 불안해서도 말도 안해요;
근데 그렇게 면회하는것 조차도 뭐라고 하니까 기분이 안좋네요
솔직히 지금 저희 아버지가 거동을 못하신지 2달째 되가는터라
관절운동, 마사지를 열심히 해줘야하는 시기잖아요
심정은 하루죙일 같이 있고 싶은데, 체력이나 내과적으로도 아직 불안하시고
석션이나 콧줄 식사같은것도 가족이 해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니어서
어쩔 수 없이 요양병원에 모시는건데.. ㅠㅠ
참 답답합니다
그리구 간호사 분께 여쭤보니까 제가 있는 요양병원은 물리치료사분이
마사지나 관절운동을 안시켜주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것까지 할 여건이 안되고, 그런 치료를 원하시면 가족분들이 해주셔야 한다고 하네요
한달에 80만원인데 이게 적정한 가격인지 모르겠어요..(현재 차상위는 신청만 해놨고
장기요양등급 안되세요. 뇌혈관질환이 아니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해서
저산소성 뇌손상이 오신거라 질병코드가 안된답니다ㅠㅠ;)
어제는 저녁에 갔는데 가자마자 아빠가 이마에 땀을 송글송글 흘리고 계시고
호흡도 가쁘게 쉬셔서 놀라서 간병사분한테 물어봤는데
대수롭지 않다는듯이 식사하고 나면 그럴 수도 있다고 하면서다른 간병사랑 수다떨고 있더라구요;;
두달동안 그런적은 처음이었거든요
그래서 간호사분한테 여쭤보니까 간호사분들도모르고 있다가 그제서야 병실에 들어와보고
소변줄 막혔나 확인해보고 혈압 재보고 하더라구요
혈압이 갑자기 조금 높아지긴 했는데 약 쓸정도는 아니고 조금 지켜 보자고 하시면서
나갔는데, 아무리 지켜봐도 호흡을 힘들게 하길래(쌕쌕 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리면서)
다시 간호사분한테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석션 해주고....;
석션한번 해주니까 금방 호흡이 편안해지더라니까요
식사도 지금 하루에 900칼로리밖에 안먹어서 너무너무 말랐어요
병원에서는 근육을 안써서 많이 먹는다고 해도 살이 안찌실 거라고는 하는데...
(조금 지켜보고 식사량은 늘린데요. 옆 침대 환자분은 1500칼로리 드시더라구요)
엄마랑 저는 콧줄로 식사류 좀 곱게 갈아서 넣어주면 힘이나서 벌떡 일어나실 것만 같아서
간호사한테 그렇게 하면 안되냐고 여쭸더니 아무리 갈아서 드려도 콧줄 안에서 걸릴 수 있기 때문에
또 안된데요..ㅠㅠ
그리고.. 환경이 뭐랄까... 깔끔하긴 한거 같은데요
거기 있으면서 같은 병실안의 보호자분들을 한번도 못봤어요
진짜 말그대로 요양원처럼 노인분들만 맡겨놓고 보호자들이 와보지도 않는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그래도 보호자분들이 좀 들락날락 하셔야 서로 공감도 하고 좀 그러는게 있어야 하는데
진짜 저랑 엄마만 가는 느낌이에요..;
글을 쓰다보니 요양병원 뒷담화가 된것 같은데...
여기가 예전에 있던 병원에서 소개시켜준 요양병원인데 지금 있은지는 일주일정도 됬어요
한달은 일단 지켜보고, 그냥 제가 다른 병원을 알아보는게 나을까요?
보호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ㅠ
-
다은
아버지 콧속이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해보세요.
혹시 막혀 있다면 면봉으로 청소해주시면 훨씬 숨쉬기 편해지실겁니다.이 부분이 놓치는 부분이라 이런 기본적인 부분부터 체크해보세요. 스마트폰 후렛쉬로 콧속 확인해 보세요. 아기들 콧속 막힐때 오트리잘 이라는 비강현무액으로 콧속을 청소해주시면 훨씬
편해하실겁니다 -
뿡뿡
그병원 자체가 아닌것 같네요
요즘엔 요양재활병원들 괜찮은곳 많아요
공동간병인방도 있구요
혹시 계신곳이 어느지역이신지... -
안녕나야
요양병원인대요~의식없으시고 안정적이지 않을땐 재활내려와서30분해주고 지금은 올라가서 물리치료받으시고 기립기 전기치료 작업하던대 거긴 요양원처럼하네요ㅠ다른대 전화해서 직접방문하시고 재활도 물어보세요
-
나나
간병인이 그런말 하는 것은 말도 안돼죠~병원 옮기시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
달콤이
재활 병원을 가시는게 좋아요 ㅜ ㅜ
그리고 솔직히 공동 간병에게 관절 마사지며, 부탁하은건 무리인듯해요 ㅜ ㅜ
저희 솔직히 일대일 간병 한달 240나가거든요.
근데 80만원 받고 그런거까지 해달라하면
아마도. 개인 간병쓰세요 이럴꺼 같아요 ㅜ
6명 돌보는데~
공동 간병치곤 80만원 조금 비싼듯 하구요.
대부분 4인 간병 70-80정도 하더라구요~~~
관절 마사지 이런거 솔찍히 공동간병에게 요구 하긴 조금 무리인듯해요.
대신 가족들이 -
이퓨리한나
가족분들이매달려야죠 전산약초수업듣고있습니다
-
큰힘
진짜 황당하더라구요
내 가족 내가 보고싶어서 가는건데;
뭔가 아니다싶을때는 얼릉 판단을 내리는게
중요한거같아요 -
외솔
별로인 것 같은데... 저도 아직 한 달 밖에 안됐고, 대학병원에 있긴 하지만.
다른 간병인으로부터 간병인이 자주 오지 마시라라고 애기하는 건 별로라는 애기를 들었어요.
간병사도 별로고,
재활도 전혀 안하신다니..
병원을 옮겨야 할 것 같아요. -
베레기
그런가요; 재활만 전문으로 하는데는 간병인 비용까지
비싸다해서 아직 두고보고 있었거든요
요양과 재활을 겸하는곳을 알아봐야하겠어요 감사합니다
지금 의식없고 눈뜨고 손발 경미하게 움직이는정돈데 재활을 얼른 해야겠죠? -
은별
재활병원으로 가셔야하는것 아닐까요...요즘은 요양병원겸 재활병원들이 많아요 한달에 120~150정도인 것 같네요 누워계시기만 하면 체력도 근력도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가족분들이 운동시켜주실 여력이 안되시면 재활병원에서 전기치료 물리치료 작업치료 등 받는것이 훨씬 나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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