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엄마 힘내..
소년틳터프
어제는 엄마가 저를 알아보시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30분 일찍 퇴근중인데
버스 배차간격이 길때면 면회시간에 간신히 도착하곤 합니다
어제도 면회시간 3분 남기고 도착..
엄마~ 딸왔어~ 했더니 저를 보시고 고개를 끄덕이시네요^^
수술 한번 받고나면 한참 지나야 컨디션이 올라오는데
내일 또 수술이 있네요
내일은 션트 수술.. 태어나 한번도 안해봤던 전신마취를
내일이면 한달만에 네번째로 하게 됩니다
컨디션 올라오려면 한참 힘드시겠죠..
어제는 눈물도 보이셨습니다
말을 못해서 답답하지?하고 물었더니 고개를 끄덕이시고..
회사에 말하고 매일 30분 일찍 퇴근하는데도
면회시간안에 간신히 도착할때가 많아요..
오늘은 후선업무 해주시는분이 간신히 5시30분에 일을 끝내주셔서 마무리하고 자리에서 일어나니 평소보다 5분 늦게 퇴근..
내일은 엄마 큰 수술인데 휴가내고 싶은데 이미 다른팀원 휴가가 잡혀있네요 꼭 써야하는 휴가라고 합니다ㅜㅜ
직장다니시는분들 퇴근시간과 면회시간이 잘 맞나요?
한달째 30분 일찍 퇴근중인데 눈치가 보이긴 하네요ㅡㅡ
휴가일정 관련해서 회사에서 잘 배려해 주나요?
회사 눈치보며 휴가 스케줄 조정도 못하고..
ㅜㅜ
직장동료들 그냥 딱 같이 일 하는 사람 정도로만 생각하고 회사생활 했었는데
아쉬운 소리 할 일이 종종있어 ㅡㅡ 불편하네요ㅜㅜ
회사 동료들이 측은 하게 보는것도 좀 속상하고..
저는 엄마 일어날꺼고 회복해서 우리집에서 같이 TV보며 웃는날이 꼭 내년 언젠가엔 올꺼라고 믿고있는데..
지금 현실이 극복이 되다가도
힘들때가 있네요...
-
마루
맞아여~일반병실 올라오시면 회복 더 빠르실거예여..
다같이 힘내여~^^ -
목련
네.. 저도 이래저래 회사에서 편의봐주기는 하는데 그래도 휴가같은거는 좀 속상하고 그러네요ㅜㅜ
저는 점심시간에 밥먹는데 엄마이야기 하셔서 혼자 청승맞게 눈물 뚝 떨어지려는거 참고 괜찮은척 하고 휴..
의무로 쓰는 휴가 다 쓰고 연차 4일 남았는데 차장님은 저보고 이제 휴가 안갈꺼지?? 하고 묻고..ㅡㅡ
담주에 쓸꺼거덩요!!!!!!속으로 생각하고 그러네요
현민어머니~~ 우리 힘내요!!!!!
지금 엄마가 힘내주고 있는것만으로도 고맙고
중환자실 넘 오래있었 -
핫다홍
직장동료들은 그래도 남이고 하지만 친척들한테 들으면 정말..우리모두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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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고
엄마는 강하다 어머니 꼭 잘이겨내실거예여~
내현실에 닥쳐야 남일같지 않고 이해가 되는거 같아여..
남은 남이니깐 너무 속상해 하지말아여~
사회가 그렇잖아여...
전 아빠 중환자실 들어가면서 2주 회사쉬고 출근했더니..
딱 제 얼굴보자 하는말이...
아빠어떻냐..지금은 좀그래도 애초에 돌아가시는게
서로를 위해 좋은거라며...집안이 엉망징창된다며..
얘기하는데 진짜 이걸 말이라구 나한테 하는건가 싶더라구여..
회사는 회사구 집안에 내사정은 내사정인거 같아 -
찬
일도 손에 안잡히고 혹시 일반실로 가시면 간병인비용도 부담스럽고 간병인비용이라도 국가에서 지원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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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
저는 엄마 일반병실 올라가시고 호전되시는거 봐서 휴직이야기 하려구요 타이밍이 참... 지금 딱 연말이라 상여 몰려있어 그냥 다녀요 병원비 걱정..ㅜㅜ 되서요 보험이 없거든요
휴직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결정인데 결단력있으시네요!! -
찬솔큰
저희엄마도 금요일에 개두술하시고 삼일후에 출혈때문에 또 개두술수술 하셨습니다 저는 회사에 무급휴가 제출한 상태입니다 장기근속자라서 배려해주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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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예
네...우리 엄마들을 꼭 믿어요. 저희집도 엄마가 다 관리하셔서 다 엄마이름이라 은행일은 하나도 못보구 제가 가지고 있던 이모돈으로 병원비내고 있어요. 숙소비는 엄마친구분들이 병문안 내려오셔서 주신걸로 냈는데..같이 계신 아빠가 식사거르심 안되시는분이라 그것도 엄청 나가더라구요. 그래도 퇴직하셔서 외지에서 같이 버텨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30분 보는거 기다리는 하루의 나머지시간이 너무 더디가서 돈이라도 벌면 더 도움될텐데...그생각도 들어요. 그동안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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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뜨다
타지에서 힘드시겠어요ㅜㅜ
저는 동생이 휴직하고 집에 병원비 벌 사람은 있어야 해서 저는 회사다니고 그래요.. 퇴사관련 협의?하다가 일이 벌어져 병원비땜에 그냥 다닌다고 했어요 ..
엄마니까 자식들 걱정되서 힘 내시고 있다 믿어요..
우리 엄마를 믿어보아요!! -
마음
저희엄마는 개두술하시고 일주일하고 하루 지났는데...아직 주무시기만하세요...점점 기력만 떨어지시는거같고...눈이라도 뜨고 바라봐주심 좋을꺼같아요. 전 다행인지 불행인지 실업상태라 ...엄마가 올해안에 취직못함 쫒아낸다고 하셨었는데...비연고지 병원이라 병원앞 모텔에서 생활하고있어 면회시간만 기다리네요. 지방이라 차시간이 엄청 뛰엄뛰엄 이더라구요. 힘내시고 수술 잘 되실거예요. 아프신분들 다 회복하실거예요.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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