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8개월 된 장모치와와 남아를 기르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혼자 있어서 외로워 보여서 2개월 반 정도 된 여아를 입양해서 데리고 왔습니다.
데리고 온지 3일 밖에 되지는 않았지만 8개월 된 남아의 성격이 아주 얌전하고 자율 급식을 하는 녀석인데 반해
2개월 반 된 여아는 자율 급식을 절대 하지 못하며 완전 천방지축에 장난이 아주 심한 성격의 아이랍니다.

여아를 울타리에 넣어놓는데 볼때 마다 꺼내달라고 낑낑거리고 배변판에다 응가를 하지 않고
아무곳에나 한뒤에 (물론 울타리 안에서) 간혹 응가를 먹기도 하고 밟아서 뭉개어 놓기도 한답니다. ㅠㅠ
자율 급식도 할 수 없어서 불린 사료를 주면 3~5초만에 다 먹어버리는 아주 먹성 좋은 아이이구요.

응가를 먹는건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글을 보고 꺼내 놓았는데
남자 아이한테 장난을 치는데 그게 좀 심해요.
막 언더락 걸고 등에 올라타고 꼬리 물어 뜯고... 밥 빼앗아 먹고...
남자 아이도 처음엔 장난 받아주다가 좀 힘들고 짜증나는지 으르렁 거리기도 하고 같이 덤비고,
덤비는 표현은 좀 그렇지만 장난치는거 같지 않고 때리는 그런 모습이여서...
평소에 비해 밥도 잘 안 먹고 여아한테 피해 있기 때문에 물도 잘 못마시고 원래 잠도 많이 자는 아이인데
잠도 못자서 그런지 스트레스 받아하는거 같아요.

둘이 잘 지내게 하려고 데리고 온건데, 남아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고 여아도 울타리에 갇아놓으면 스트레스 받아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모든게 해결된다고 하는데 둘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많은 분들의 답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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