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희 엄마는 삼중음성 어제 8번의 마지막 항암치료를 마쳤습니다.
아산병원을 다니고 손병호 교수님께 외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종양내가는 수다님이고요

마지막 항암 전 외래 먼저 보고 종양내과 진료가 있었는데 외과에서 부분절제를 시도 해 볼 수 있으나
부분절제 후 암 세포가 남아있으면 전절제를 해야 하고, 전절제를 하게 되면 방사선 치료를 안하는데
엄마같은 케이스는 암이 줄긴 했어도 워낙에 컸어서 애매한 상황이라고 결정을 하라더군요

저희는 그 소리 듣고 어떻게 한순간에 결정을 할 수 없어 전화로 말씀 드리면 안되냐고 하니까
(참고로 저희는 제주도 살거든요. 어제 항암맞고 바로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라)
날짜를 잡아야 하니까 오늘내로 정하고 이따가 다시 진료보로 오라는 거예요.

그래서 종양내과 가서 수다님께 여쭈어 보니 안전을 생각한다면 전절제를 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엄마는 방사선치료도 할 확률이 높다고 하더군요.

전절제 해야 해서 엄마가 많이 걱정하고, 우울해 하세요.. 눈물도 보이시구요..

전절제 경우 복원하는 것도 이년 삼년뒤에야 가능 하다고 하시더군요. 아무래도 삼중음성에 암도 커서 그런가봐요
동시복원 말씀은 아예 없으셨어요.

저희 엄마 성격상 부분절제 해서 다시 또 수술해야 하면 기다리고, 더 우울증 심각하실 것 같아 전절제로 수술 날짜 잡고 왔네요

그런데 전절제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유두는 살려놓는 건가요?
전절제 하면 한쪽 가슴이 아예 없어지는거지요?

림프전이도 있어 림프관도 절제할건데 그럼 림프부종이 바로 나타나나요?
수술 할 때 필요한 물건 같은거.. 기본적인 칫솔, 수건 이런거 말고 꼭 가져가면 좋은 것이 있나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저도 멘붕와서 뭘 어찌 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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