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쾌한 답변을 찾을수가 없습니다(부디 성인남성분만 보시길)
소예
우선 제 기본소개부터 드리면.... 공황장애를 1년째 겪고 있으며 독일에 유학중입니다.
대부분의 회원님들께서 그러하듯이 저 역시 심전도검사만 약 3번정도 받았었고 이상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외 위, 장 내시경 검사등 뇌 ct촬영등만 제외하고 다 해보았었죠. 아 물론 만성위염이 나왔습니다만 그건 저도 알고있던거고..
처음엔 지하철이나 극장도 가기 힘들정도로 많은 생활제약을 받았으나이 사이트를 통해서 스스로 공황을 극복할수 있도록
상당한 도움을받은데 대하여 우선 감사를 드립니다.
요즈음 들어서 새로운 문제가 생겨서 문의드립니다.
제가 이미 네이버지식인의 의사답변을 요하는 질문을 올렸으나 워낙 성의가 없어서 결국 이 사이트에 질문을 합니다.
질문하기에 좀 망설여지지만 요즘에 성관계나 자위행위를 할시에 사정을 할수가 없습니다.(만 28세 남성입니다)
이런 말하는게 부끄럽습니다만 남자 혼자 타지에 오랫동안 살다보니 아무래도 그런 일에도 신경을 쓰게 되네요.
아무튼 문제가 생긴 이유는..... 사정을 할시에 순간적인 쾌감을 느낌과 동시에 내 심장에 충격을 주거나 비슷한 류의 쇼크를 받
아서죽을지도 모른다는공포감입니다.
물론 공황장애 초기만 해도 이런 두려움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성관계나 자위행위가 저의 두려움을 일시적으로나마 잊게
해주는역할을 했었죠.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사정후에 왠지 가슴에 불쾌감이 들면서 사정시의 쾌감또한 더 민감하게 느껴지고
아무튼 상당한 불안감을 안겨주기 시작하더니 오늘날에는 사정직전까지만 가고 할수는 없는 그런 상황까지 오고야 말았습니
다.어떤날은 언제까지 이유모를 두려움때문에 이런 인간의 기본본능조차 제약을 받아야하나, 그냥 신경쓰지 말고 도전해보
자 란 생각으로 큰맘먹고시도했다가 사정하는순간 온몸, 신경이 다 놀랬습니다. 정말 순간적이지만 죽는줄 알았죠. 예전에 공
황장애가 심할때도 이런 발작은 오지 않았거든요..머릿속엔 뉴스 어디선가 봤던 복상사,혼자 자위하다 죽은 사람 등등...온갖 공
포가 밀려왔습니다. 게다가 그런상황중에 죽으면 그게 무슨 망신입니까. 그리고 가슴 왼쪽이 쿡쿡 쑤시기 시작했었습니다. 그
러면서 또한번 공황상태에 빠져들었죠.
애인과의 성관계에서도 사정을 할수가 없으니 아무 느낌 감정없이 하는척만하고.... 그런 중노동도 없더군요..미치겠습니다.
인터넷에 찾아봐도 자위행위나 성관계가 두려워서 못하는 공황장애 환우분은 없는듯 하더군요. 이거참...
보다 말씀드리고 싶은것이 넘치나 간단하게 질문 및 참고사항을 정리해보면..
1. 성관계나 자위시의 사정이 심장 혹은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하여 사망할수도 있는지..(가장 중요한 질문입니다.)
2. 마지막 심전도 검사가 약 8개월 전입니다. 그때는 일단 이상없다고 나왔으나 8개월 사이에 심장건강이 나빠질수도 있는지... (참고로 가족력은 없습니다. 외가쪽의 당뇨정도..? 사랑수다님께서 의사는 아니시겠지만 다른 게시물을 보니 일반인보다는 심장에 관련된 월등히 많은 의학지식을 습득하고 계신듯 하여서 질문해봅니다.)
3. 제키는 182정도에 몸무게 67로서 비만은 아닙니다. 원래 살이 찌는 체질은 아닌데 요즘 운동부족 때문인지 배둘레는 좀 생긴
듯합니다. 역시 건강에 많이 안좋은 것이겠죠. 학과 성격상 거의 컴퓨터앞에 앉아있어야 하거든요. 운동을 안하는건 아닙니
다만시간 관계상 일주일에 한번정도 피트니스에 가서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병행하는 정도 입니다.
4. 공황장애 초기당시 부정맥스러운 심장두근거림때문에 10년동안 이어졌던 흡연도 끝내고, 술도 거의 안마십니다. 그런데 건
강이특별히 개선되었다는 느낌을 전혀 받을수가 없습니다. 가끔 머리가 어지러운 빈혈증세까지 추가되니..
5. 참고로 공황장애 관련한 약은 일체 복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제가 알기론 약을 복용하려면 전문의와 꾸준한 상담이 이어져야
한다고 들었거든요. 저도 약을 복용해보고 싶기는 합니다만 해외에 머무르는 입장이라 그건 많이 힘듭니다. 독일에서 전문의
와상담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독일어를 학업에 지장없이는 구사해도 공황장애만큼 복잡한 심리적질환을 표현하는데
는한계가 있을것 같습니다.
6. 요즘 들어서 심장 두근거림은 자주 오진 않는데 이명증상과 몸 전체에서 자주 근육이 파르르하고 떨리는 현상이 옵니다.
그러니깐 불규칙적으로 어제는 왼쪽가슴 근처떨림, 오늘은 오른쪽 손목의 근육떨림 이런식입니다. 별 불편은 없지만 전에 없
던 증상이라상당히 신경쓰이네요. 특히 왼쪽 가슴근처에서 떨림오면 혼자 놀래거나 가벼운 공황이 오기도 합니다.
쓰고나니 제가 너무 주절주절 말이 너무 많은것같네요.. 하지만 그만큼 명쾌한 답변을 얻을수가 없고 고통스런 심정에 이렇게
부탁드립니다. 내용중에 성적인 부분이 주가 되는데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메일로 따로 질문하지 않는건 쉽게 확인
하실것 같지 않기에 다른 여성, 미성년자 환우분께 결례를 무릅쓰고 이곳에 올립니다..
사랑수다님...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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