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슬프네요
카프리콘
2023.04.01
저희 아빠가 작년 8월 지주막하출혈로 코일색전술을 받으셨고 10일만에 눈 뜨신 후 일반 병실로 내려와 재활받던중 일반재활병원으로 옮기게 됐어요. 처음엔 희망을 볼 만큼 재활도 열심이고 순하게 병원생활도 잘하셨는데 2달쯤 뒤 섬망 증세로 힘들게 보내신 후 지금까지 고생중이시네요
지금은 운동은 아예 안할려고 하시고 지나가는 사람을 툭 친다거나 머리카락이 보이면 잡아당기고 침대를 탁탁 내려치고 침대옆 난간을 흔들고 하며 간병하는 엄마는 물론 옆에분들도 힘들게 하시네요. 근데 아빠는 안하겠다고 하시는데 일분도 안지나서 또 그러시네요. 아빠도 안됐는데 옆에 환자고 누구고 힘들게 하니 엄마가 너무 힘들어하세요. 근데 이런 증상이 섬망증세 이후로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니 미치겠어요
아 이제 끝이구나 하면 다른걸 하시고 또 끝났구나 하면 경례를 계속 하시고 대체 왜이러는건가요?
이런분들이 있긴 한가요?
또 인지는 언제쯤 좋아질까요 좋다는건 다하고 있는데 인지가 영 안돌아오네요
엄마가 힘들어 하는걸 보는게 너무 괴롭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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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관
아.. 뭐라고 딱히 해드릴 말씀이 없네요.. 빨리 쾌차 하시길 빌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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