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저는 23살의 평범한 직장인여성입니다.

여자가 다이어트에 성공했단것은 독하단 소리라는데.. 12월부터 3개월간 군것질 한번 안하고 노력한 결과 5kg을 감량할수 있었습니다.

제 나름대로 체계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취업전이라.. 아침/점심/저녁 꼬박 챙겨먹데 늘 밥 반공기 소식을 하였고 배고플땐

살안찌는 음식일꺼같은 계란, 우유등...만을 먹어왔습니다. 남들은 날추워서 엄두도 못냈던 한겨울에 공원 바퀴를 도는등 유산소 운동은 일주일에 하루, 이틀빼고는 거르지도 않고 열심히 빨리 걷기를 하였었고, 시간을 정해둬서 점심 2시.. 그리고 유산소 운동이 끝난후 30분이상씩.. 열심히 근육운동! 특히 뱃살을 빼기위한 운동을 하였습니다.

작년에도 한달하다 포기한적이 있었는데 요번만큼은 제 의지력이 상당히 강해서 그런지 집에선 독하단 소리를 들으며 최저kg까지 나갔었습니다. 5kg로가 빠지니 처음에는 얼굴살 ㅡ 뱃살 ㅡ 허벅지살 순으로 제가 빼고 싶었던 곳이빠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상체는 빈약했던지라.. 오히려 보기싫도록 빠졌구요 ㅜㅜ 말로 세달이 쉽지.. 정말 먹을것을 맘껏 못먹고 참는다는것은 힘들었습니다.

제가 평소에는 과식까진 아니라도 식후 언제나 몇가지씩은 먹어주며 생각보다 많이 먹는다는 소릴 많이 들었습니다. 또 제가 먹는만큼은 살로 안가는구나 생각도 했었고요..

그런데.. 취업후 조금씩 음식량을 늘리면 되겠지란 생각에 하루에 조금씩 군것질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운동을 안한것도 아니며 일주일에 세번씩은 꾸준히 해왔습니다.몇달간 다이어트에 집착을하다 보니.. 이제서야 군것질거리며 다이어트동안 너무나도 참아왔던.. 음식에 대해 좀 먹기 시작했습니다. 하필 이럴때 한약(개인사정.. 몸이 아팠던것이 아님)을 먹게 됐는데 한약을 먹으면 의사선생님말씀도 처음에는 2~3kg찐다고 하시더니 이래저래 겹쳐서 그런건지.. 1kg로씩 찌는걸 보고는 확~ 짜증이 나는바람에 이제껏 못 먹어본것을 생각하며 닥치는대로 먹었습니다. 특히 한약때문에 못먹는것이 많아 짜증도 많이 났습니다. 오바이트를 안할뿐이지 폭식증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다음날 정신을 차리면 왜 그랬을까란 생각에 넘 죄책감도 들고 해서 하루정도 세끼만 먹고 운동하고 하다가 뒷날되면 또 군것질 거리에 못이겨서 한번 손을대면 또.. 넘 심하게 먹어서 위가 아플지경이었습니다. 3주만에 까스활명수를 몇개나 먹었던지.. 3개월만에 뺀 5kg의살을 3주도 안되서 다시 원상복기하고야 말았습니다. 지금은 허벅지살이 많이 쪄서 살빠지고 산 바지들이 너무 꽉 낍니다. 보기에도 많이 쪄 보이고요. 이렇게 쉽게 찌다니..

정말 자신감도 잃고 의욕 상실에 먹긴하지만 정신적으로는 다음날 언제나 힘겹습니다. 다시 돌아가고싶어서 노력을 해보지만 쉽게 되지 않습니다. 다이어트할때에 비해 정신력이 너무나도 약해졌습니다 ㅜㅜ

살이 잘빠지지도 살이 잘 찌지도 않는 체질이라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폭식이 문제긴 하지만..

제가 이글을 적는이유는 제 자신도 너무 한심하지만 이러면서도 먹을것을 달고 산다는것이지요.. 배가 안고파도 먹고ㅡㅡ 요요가 쉽게 오지 않는 그런 평생할수 있는 다이어트를 하고 싶습니다. 지금 제 의지력으로 될진 모르겠지만.. 마른사람이라도 허벅지가 굵어보이면 보기싫잖아요.. 조언좀 해주세요...ㅜㅜ 유산소운동이 아니라도.. 허벅지 운동만을 뺄순 없을까요?? 허벅지 운동만 한다면 (근육운동) 지방은 빠지지 않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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