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작년 여름, 7월 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어요.

반식 다이어트 하면서 과일, 채소, 생선 위주로 먹으면서 반찬도 짜거나 맵거나 육류, 인스턴트는 전혀 먹질 않았어요.

아침에는 사과 반쪽에 퓨엔 요구르트 , 점심은 반식, 저녁은 고구마 작은 거 하나에 과일 조금 이렇게 먹었어요.

그러면서 한 시간 파워워킹, 한 시간 에어로빅을 했어요.

그래서 한 달에 5Kg를 뺐어요. 62Kg에서 57Kg까지 뺐어요.

그래서 가을부터 유지하려고 수영을 다녔어요. 수영하면서 소식하니까 또 살이 빠져서 최소 52Kg까지 빠졌어요.

거의 10Kg 빠진셈이죠. 그렇게 53-54Kg을 유지하면서 올 2월까지 운동하면서 양을 슬슬 늘렸지요.

겨울이라 열량 소모가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먹는 양을 늘려도 살이 안 찌더라구요.

물론 운동은 조금 덜 했지만요. 가끔 폭식(?), 과식도 하구, 빵, 떡(엄청나게 좋아해요. 거의 매일 먹다시피 할 정도로요.) 도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길래 이제는 유지 되나보다 하는 마음에 방심을 했어요.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겨울에 비해 열량 소모는 적은데 양은 줄지를 않고, 그래서인지 56Kg을 넘어서 이젠 57Kg을 바라보고

있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으니까 다이어트 하고 첨으로 눈물이 나더라구요.

오히려 스트레스 받아서인지 막 먹을 것에 집착하고, 마음 단단히 먹고나서 운동 열심히 하고 있어도

음식이 앞에 있으면 식탐을 부리게 되구요.

살이 한참 빠졌을 땐 자신감도 생기고 즐거웠는데, 다시 슬슬 찌고 있는데다 주변에서 뚱뚱하단 소리를 몇 번 들었더니

스트레스는 더 받고 자신감도 완전히 없어졌어요. 거의 매일 우울하다시피하고 직장 일도 손에 안 잡히구요.

별로 좋아하는 음식도 아닌데 집착해서 많이 먹게 되고, 소식하던 것에 적응되어 있던 위는 갑작스런 폭식에 놀라서

소화도 잘 안되구요. 약에라도 의지하고 싶은 맘이예요.

하루에 한 시간 가량 수영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도 오히려 살이 찌구 있어요. 어떻게 하나요?

작년 처음 다이어트 할 때처럼 독한 맘을 먹으려 해도 섣불리 용기도 안 나고, 쉽게 맘이 먹어지질 않네요.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요? 요요 극복한 분들 도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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