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올해 34살 애엄마예요.
챙피하지만 34살 먹도록 운동이란걸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요.
5살 아들내미도 워낙 얌전하고 순해서 애키우면 힘들다는데 힘든거 전혀없이 키우다 보니 살이 90키로까지 쪘네요.

10분이상 걸으면 숨이차고 기침을 심하게 해요.
그냥 팔만 서너번 휘저어도 숨이차는 심각한 사람이예요.ㅠ_ㅠ
좀전에 스트레칭이라고 한번 해본다고 양손을 어깨에 올리고 앞뒤로 돌리는거있죠??
그거 열번하는데도 숨이 차네요..ㅠ_ㅠ

이번엔 제대로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살을 확~빼보려고 하는데요.
어떤운동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식탐이 아주아주 많고 폭식하고 음주를 좋아해서.
지금 현재는 식욕억제제를 복용중이예요.(초반에 도움을좀 받고자..)
다이어트 하겠다 맘먹은지 5일째고.
처음 이틀은 너무 늘어난 위를 좀 줄이고자 굶었고.
그후부턴 아침점심저녁 식사시간 맞춰서 꼭 먹고 있어요.
아직까진 그냥 아침,점심은 흰쌀밥 3/1에 반찬 조금과 저녁은 6시전에 샐러드 약간과 두부닭가슴살 먹고요.(곧 현미밥으로 바꿀꺼예요..^^)

첫날 줄넘기 백개하고 헥헥대고 또 백개하고 헥헥대고..이런식으로 300개 겨우 했구요,
이튿날도 줄넘기 300개 ...(여기서 문제 줄넘기 백개만 해도 다리가 딱 굳어지는 느낌으로 뛰어지질 않아요..ㅠ_ㅠ)
삼일째엔 제자리파워워킹 점심 저녁 총 한시간 반 하고..(팔을 너무 휘저으면서 했더니 알이 베겨서 아직까지 넘 아프네요.)
이소라다이어트 살짝 하고..
사일째에도 제자리피워워킹..(아..이것도 운동이라고 몇일됐다고 힘들어서 30분밖에 못했네요..ㅠ_ㅠ)
108배 도전했다가 20개하고 쓰러졌어요.(워메~고작 20개 했는데 줄넘기 몇백게 한거보다 힘들데요..ㅠ_ㅠ)
좀 쉬고 다시 20개 도전!! 하고.. 푹~쉬었어요..;;;;
오늘 5일째. 몸무게는 총 5키로가 빠졌어요. (어제까지 4.8키로가 빠지고 오늘 0.2키로 빠졌는데..이제 천천히 빠지겠죠?)
전 사무직에 근무하고 아침저녁 아이를 매일 등하원을 제가 직접 시켜줘야해서 (얼집이 멀어요.이곳은 시골)
차를 끌고 다녀서 운동을 할수가 없어요.
그래도 그냥 앉아있자나 걱정되서 점심시간에 파워워킹으로 15분씩 30분 걸었어요.
오늘부터 복싱을 등록을하려고 생각중이였는데..
저같이 고도비만인 사람이 초반부터 복싱같은거 해도 무리가 없을까요..?
10분 걷는것도 너무 힘들어서..
참으로 걱정이네요.
평생안하던 운동을 하려니 지금 온근육들이 다들 난리고..ㅠ_ㅠ

잡소리가 많이 길었죠..저같은 사람은 어떻게 운동하는게 좋은지좀 알려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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