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지난주 금요일부터 밤에 반알씩 먹던 약도 끊어버렸습니다.
오기가 생기더군요.. 어차피 먹어도 조금 힘들고 안먹어도 조금 더 힘들테니..걍 끊자...
의사 선생님도 이번달이나 아니면 조금만 더 먹고끊자고 하셨고.. 저 또한 어차피 병원가봤자 또 끊자고 할테니...
걍 저혼자 또 끊었습니다.
3년을 먹었습니다.. 늘 끝이 보일때쯤.. 좌절하고 다시 먹고.. 그러면서 또 우울...
지금 약 끊은지 4일째이네요.. 감기 기운때문인지 금단 현상때문인지 열이 나고 온몸이 몸살에.. 몽롱합니다.. ㅋㅋ
좀 답답하고.. 깊은 잠을 못자는.. 약간의 불안증세가 있네요..
미련한건지.. 이게 올바른건지... 구분이 잘 안되네요..
금단 현상이 없는 약이라고 했는데. 지금 증상들을.. 보면 아직 덜 준비가 된건지..
이러다가 약에 더 의존할까봐.. 아니면 참다가 또 먹으면 만성이 되어버릴까봐... 솔직히.. 구분이 안되네요..
저보다 더 경험이 있으신 분들에 답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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