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울컥 울컥 엄마손 꼭 잡아주고픈 생각에 친정집까지 차몰고달려가고 싶은 딸입니다

유방암은 이길수 있는 암이에요 라는 병원 코디네이터 선생님 말씀을 맘에 심고 글을 올립니다!!

병원나이 56세 평생을 남편 자식 뒷바라지로 쉬지도 못하시고 일하셨는데
10년전 갑상선 암 초기 진단 후 갑상선은 다 떼어내고 대사호르몬 약 먹고 있구요 완치 판정 삼성 서울병원에서 받고 이제 팔로우업만 하고 있습니다
한시름 놓고 이제 좀 편하게 지내셨는데..

그러던 중 지난주 청천벽력 같은 유방암 확진 받았구요
영사의학과에서 3-4개 정도 보이며 2.08센티로 받았습니다

신촌 세브란스로 진료 잡아
PET CT, MRI먼저 찍었습니다
그 결과 참고해서 맘모그라피 초음파 검사 후에
겨드랑이쪽 임파선 림프절 세포새침?? 검사 같이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갑상선쪽 내분비내과 마취통증의학과등 협진있었고
뼈 전이 검사 하였습니다

아직은 결과가 아예 안나왔는데 제가 직업상 좀 알수가 있어 자세히는 보지 못했는데 PET CT에서는 암진단은 없는거 같은데 폐 결절 노티스가 있었어요
오래 보진 못해서 아직 아무것도 검사 결과는 모르는 상태입니다

본래는 다음주 월요일 수술 일정이었는데
만약 림프절까지 있으면 일정이 조정되어 선항암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금요일에 교수님뵙고 수술전 설명 듣기로 했는데..
학회때문에 취소되어 월요일 수술시 일요일 입원하여 이야기 듣고 림프절 전이시에는 따로 연락 주실거 같습니다

하루하루 피말라갈텐데 가족모두 괜찮다! 생각으로
이겨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되는 부분이 있어 환우분들 말씀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병원 의사선생님을 절대 신뢰합니다
그러나 조금은 궁금한 부분이 있어 이렇게 여쭈어 봅니다

1. 글들을 읽어보던중 PET CT에서 암종양이 전이 되어있음에도 미세하거나 어떠한 이유로 발견하지 못한 경우를 보았습니다
완치 판정 받고 70-80일 뒤에 재발하신 너무 안타까운 경우였는데요..저희 엄마는 급하게 찍느라 물 섭취가 부족했던 것 같아 염려가 됩니다
그렇다면 병원에서 요청하여 방사선 피폭양이 괜찮다면 한번 더 찍어도 될까요? 혹은 항암치료 수술 등의 일정 뒤에 찍나요 그때는 늦지는 않을런지요??

2. 글들을 읽어보던 중 폐결절 소견으로 유방암 확진을 많이 받으신걸 보았는데 반드시 폐전이 소견은 아닌가요? 단순 결절을 가지고 계신 유방암 환우분들의 케이스는 없으신지.. 병원을 믿고 가도 될런지 싶습니다

3. 림프절 전이 후에 어떠한 치료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구체적인 항암 과정이나 신촌 세브란스에서 치료받으심 분들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어떠한 말씀도 저에게 지금 너무 큰 힘이 될거라고 말씀 드립니다

벌써 결혼 6년차.. 아가가 안생겨 엄마가 동분서주하며 맘아파하고 시험관 시술할때 뭐라도 더 해먹이려던 엄마 모습에 눈물이 납니다
그 순간에 엄마 가슴엔 암미 자라고 있었는데
다 큰딸은 그것도 몰랐던 거죠
그러나 저는 이길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엄마에게 암따위로 절대 생명에 지장없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제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엄마 100세까지 살게 하겠다고 이야기 했어요

저희 모두!! 긍정의 힘으로 이겨내길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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