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답답한 마음에 문의 드립니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 입니다

7월초 새벽에 갑자기 쓰러지심
119불렀으나 깨어나신 아버지 119돌려보냄
상황이 안좋은듯하여 119다시부름
근처병원에 옮기신후 두번째 쓰러지심
뇌출혈의심되어 대학병원으로 긴급후송
최초 쓰러지신후 6~7시간후 수술 들어가셔서 6시간가량 수술하심

수술전 의사소견은 출혈이 너무 많아 생존 확률 10%정도 생각하고 있으라함. 사진보니 머리전체에 두루두루 하얗게 표시되있었음

수술후
약2주후 눈 뜨셨고 두리번 거리기만하시고 통증에 반응하심.
머리뼈는 열어둔 상태로 기관지 절개하여 가래제거 관삽입
콧줄로 액화식사 드심

약한달경과후 동네 시립재활병원으로 옮기셔 재활치료 시작하심.

재활 1주일쯤 부터 가족등 일부 알아보시는듯하나 말씀을 못하셔서 정확하진않고 가끔 희미하게 웃으시기도함

수술후 약 두달후(지난주) 두개골 접합 및 뇌수가 배로 빠지는 수술하심

수술후 처음로 미약하게 동생에게 엄마 어디가셨냐고 말씀하심.
간호사가 딸을 가리키며 누구냐고 물어보니 입모양으로 딸이라고 얘기하심
담당선생님 수술 잘됐다고 하심.

문제는 지금부터인데요.

머리 피부조직에 염증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삽입한 뇌수 빼는 호스도 다시 빼야하고 두개골도 다시 제거하여 염증이 가라앉을때까지 6개월~1년간 기다렸다가 인공뼈로 재수술해야할것 같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현재 어떤상태이신걸까요.
수술하면 회복되실 확률은 어느정도나 되는건지.

보험도 없고 형편이 어렵다보니 어머님께서 간병하고 계시는데 당뇨에 신경통까지 있는 어머님 건강도 너무 걱정되고요.
어머니까지 5식구와 투병중이신 아버지 병원비 감당이 제 소득으로는 어림 없을듯하여
불효자가 되야하는 나쁜생각도 하게됩니다

아버님 회복 가능성은 어느정도나 될까요?
회복되신다면 혼자서 이동이나 식사등은 가능하실까요?

기적이 일어나 주면 좋겠지만 조금한 희망에 다른 모든 가족의 미래까지 막는듯해서 가슴이 먹먹하고 가난이 이렇게 슬프다는곳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네요.

이런상태 경험해보셨거나 앞으로의 일이 예측 가능 하시다면 냉정한 답변좀 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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