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이겨내신 분들 얘기 듣고싶어요..
무리한
두서없이 쓰겠습니다.
저는 중고등학교때부터 대학교까지 항상 밝고 활발하고 긍정적인인기많은 아이였습니다.
어딜가나 항상 예쁘다 미인이다는 소릴 들었고, 반얼짱 과얼짱 등 외모에서는 항상 5등안에 들었습니다.
대학교생활을 마친 후 당당히 대기업에 입사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제가 생각했던 것과 너무도 달랐습니다.
당연한건데 저는 그걸 너무 늦게(?)알았고 하루하루가 너무 무서웠습니다.
매일 꾸는 꿈은 누군가를 칼로 찌르는꿈, 내가 찔리는 꿈을 주로 꿨습니다.
하지만 주위의 눈, 부수다님의 기대로 티내지 않고 쌓이는 스트레스는 먹는걸로 풀었습니다.
퇴근 후 매일밤 과식, 폭식, 야식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때도 전 제가 아직도 예쁜줄 알았고 괜찮은줄 알았습니다.
어느날 정신차려 거울을 보니 몸무게는 15kg가 늘어있고 화와 열이 위로 올라와 안면홍조와 두드러기, 화병등이 생겼습니다.
친구들도 만나지않아 자연스레 연락이 끊겼고, 회사친구들은 누구한명 맘터놓고 얘기할 사람이 없어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항상 남에게 보여지는 눈만 보다보니 내자신의 내면은 들여다보질 못한것 같습니다.
상태도 심각하고 다른일을 하고싶어 5월에 퇴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집에 있다보니 더 무기력해지고 한번 생긴 병들떄문인지
살을뺴려고 시작한 운동은 얼굴이 너무 빨개지고 두드러기가 생겨 하지 못하고
내가 왜 이렇게 됐나 자꾸 부정적이고 안좋은 생각만 들고,그냥 세상이 다 싫고, 숨고싶고 어디나가기 두렵고 길에나가면 아는사람을 만날까 두렵고 하루종일 어두운 방에만 누워있게되었습니다.
아마도 아는사람을 마주치고싶지 않은건 예뻤던 밝았던 내모습을 보여주고싶은데 그렇지 못한 현실을 마주치고 싶지 않은듯합니다.
매일매일 오늘이 무슨요일인지 날씨가 어떤지도 모르고 방에만 쳐박혀서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신경정신과 치료를 받아보는게 어떻냐고 하셨습니다.
그때서야 내가 심각했구나 이게 우울증이구나 하는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사이트에와서 우울증에 대한 글을 좀 찾아봤는데 어떤분이 몸을 자꾸 움직이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전 과격한(?) 운동을 하면 피부에 반응이 나타나서.. 요가를 해볼까 합니다.
또 이직을 할때까지는 백수인데 백수이신 분들은 어디나가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집에있으면 더 우울해지는것 같지만 밖에 나가자니 갈데도 없고...
우울증 이겨내신 분들 얘기 들어보고싶습니다. 어떻게 이겨내셨는지...
마음의 병이 이렇게 무서운줄 몰랐습니다..
그나마 맘터놓고 얘기할곳은 이사이트뿐인거 같아 도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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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나
작은수다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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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
대부분 구마다 정신건강증진센터 라는 곳이 있습니다.
주 1회정도 정신과 전문의 분들과 상담도 가능한 곳들이 있고요. 전문의분들께 직접 상담가능하니 확실한 진료가 가능하고, 정신과보다는 편하게 갈수있죠.
제경우 심한 비만으로 대인기피와 불안증을 겪었는데
구에 정신건강센터가 있다는걸 알고 방문한뒤 자원활동을 지원했고, 다니면서 저보다 힘든 분들의 방문간호를 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스스로도 많은 위안이 되었어요. 특히 찾아보시면 주변에 님의 손길을 필요로 하 -
엘핀
스무살님, 감사합니다
책도 꼭 읽어보겠습니다 -
별빛
일주일 만이라도 소식하고 아침에 나갔다 저녁에
들어와보세요 눈에보이게 좋와지실께예요 -
거늘
에크하르트툴레의 지금 이순간을 살아라 읽어보시고
요 집에 있지 마시고 도서관이라도 책읽으러 매일 다니세요 그리고 얼굴에올라오는 열은 위에서 님이 드시는 음식물이 소화되지 못 하고 이게 위로올라오는것 입니다 수승화강이라 해서 열은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데 소화를 못시키니 얼굴로 올라오는겁니다 이런분들 보면운동하면 얼굴이 맑아져야하는데오히려더 붉어지고 여드름도 커지죠 소화시키지 못 하는이유는 과식이나 님 이 집에 만 있으니 자세가 -
아라
영오수다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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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큰
아 그러고 병원가기전에 보험들어놓으세요..정신과 병력있으면 보험가입거부당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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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글
병원가서 도움받으시구요..운동보다는 식이요법과 스트레칭위주로 해주세요..요가도 좋아요..동작안된다고 좌절하지마시고 되는데 까지만 하세요..여유되사묜 필라테스도 좋구요..이하늬가하는운동인데 근력운동으로 요가보다 효과좋다하드라구요..땀흘리는 운동(.헬스.춤.줄넘기)이런거는 당분간 안하시는게 나을듯해요..채식하시면 피부도 좋아질꺼에요..한의원상담도 괜찮을듯 싶구요..열이 올라와서 피부에 반응이 일어나는거 같기두하구..힘내세요..저도 격어봐서 알아요..이겨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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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수다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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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율
외모로 인해 자신감이 충만한 삶을 살아오셨지만, 입사 후 어떤 원인으로 폭식하는 바람에 살이 쪘으며, 동시에 화기가 올라 피부트러블이 생겨 외모가 많이 망가졌다는 말씀이네요. 다행히 피부병은 왠만큼 고쳤지만 예전처럼 운동을 할 수가 없어 살이 빠지지 않고, 그래서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더불어 우울해하시는 것 같은데, 그렇게까지 되는 진짜 이유가 뭔지는 자세히 안 나와있어요. \세상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달랐다.\라는 한 문장으로는 홧병이 왜 지속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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