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거의 5개월째 누워계세요..도움좀주세요
바람
지난 4개월동안 일을쓰려면 너무길지만 읽어주시길바랍니다
아빠는 3월31일에 사고가났어요 5층에서 떨어지셔서 아산병원으로 바로 갔어요 그때.제가제일먼저도착했구요 그때까지만해도 의식이있으셨어요 그때워낙 상태가안좋아서 아빠가 죽는다고 그런소리도 여러번 들었구요 그래도 다행인건 아빠가 머리나척추쪽은.다치지않아서 한시름놓았습니다 그리고 다행이 5일째 호전이되서 양쪽다리 오른쪽 흉부 수술을했습니다 분명 수술도 다 잘받고 호전중이라하셨고 수술후 의식도있어서 계속목마르다고했습니다 그게 제가 마지막으로 본 아빠의 깨어있는모습입니다 수술 일주일쯤 병원에갔더니 갑자기.열이엄청나고 아파하더라구요 이것저것 검사를해보더니 crab라는균이 나왔대요 그것도 머리에서 뇌수막염이랍니다 거기에.패혈증까지..그때도 일주일안에 사망한다고 엄청겁을주더라구요 이런경우는 딱 3분 그것도 다 돌아가셨다고 자꾸 죽는다고 그얘기만하셨어요..그러다가 아빠는 운이좋게 사시긴했지만 지금은.의식이없으세요 딱 3개월반쯤될때 아산에서 쫓겨나다시피 요양병원으로 왔구요 지금 거의 5개월째네요 오히려 요양병원에서와서 더 좋아지셨구 깨끗해졌어요 지금은 눈도 뜨시고 옆에서 소리나면 소리나는쪽으로 고개쫌돌리면서 쳐다보시구요 그전엔 만져야 반응햇으면 지금은 갑자기 몸을움직입니다 기지개 피듯이 움직여요 손에 손을갖다주면 엄청쎄게 힘을줘요 이런반응들을 종합하여 봤을때 아빠는 지금깨어있는상태인가요?그냥 말을못하고 맘대로 몸을못움직이는건지 아니면 서서히 호전되는.징조인지 제발지나치지마시고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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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자리
답변감사합니다 의사들도 딱히 얘기를안해줘요..갈때마다 말하고 노래들려주고는하는데 희망이생기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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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런들
섣불리 말을 못하겠지만 호전되고 있으신게 아닐까요? 중환자실 안에 엄마가 게실때 옆침대에도 뇌출혈로 쓰러지신 분이 계셨는데 의식이 한참 없으시다가 눈을 뜨셨어요. 그런데 의사가 그걸 보고 눈을 뜬다고 의식을 차린게 아니라 눈동자를 옆으로 돌려야 한다고했던 걸 들은적이 있습니다. 아버님께서 소리 나는 곳을 쳐다보신다하니 의식이 있으신거 아닐까요...? 물론 그게 일정한 상태로 계속 유지되는정상적인 의식은 못되겠지만 차츰차츰 느린 속도지만 좋아지시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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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eun
저희는.션트수술은안했어요 더 위험할수도잇고 그거해서 좋아질지는 모르겠다고해서..위험을감수해서까지 할필요는없다생각해서 하지는않았어요..참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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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okoHolic
저희아버지 어제 션트 수술했어요 지혜모수다님 아버지께서는션트 하셨으려나 모르겠지만 지금 저희 아버지와 완전 똑같으시네요 눈뜨고 힘도주지만 의식이없는..7월17일 지주막하로 쓰러지셨고 5주만에 션트했네요 저희두 저희 아버지가 조금씩 깨어가고 있는것인지 아님 이대로 계속 지속되는것인지 저또한 너무 궁금합니다 깨어나실거라 생각하구 희망을 갖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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