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안녕하세요~
여전히 열운하며 지내고들 계시는지.
꾸준히 운동을 하다가 간만에 궁금증이 생겨서 들렀습니다.

올해로 운동햇수는 5년가까이 되가는것 같은데요.
제가 원래 지독한 외배엽으로 178 /54 였던 스펙에서 74까지 끌어올린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처음엔 체질조차 바뀌었다고 자신을 했었는데... 그게 꼭 완전하지만은 않더군요.
몇주씩 헬스장을 찾지 못할때나 한번씩 장염같은 것에 휘말리면, 이게 답도없이 킬로수가 좍좍 빠지네요..
매 주 똑같은 스케쥴로 헬스를 하는 것은 솔직히 나이가 들면 들수록 힘들겠지요. 일도 있을테고 모임도 있을테니.
문제는 이러한 스케쥴이 좀 흐트러지면 몸에 당장 변화가 온다는 것입니다.
벌크가 줄고 몸무게가 빠지고...
이러다가 다시 시간 내서 헬스장에 가서 운동 하다보면 아, 내가 왜 이러고 있는거지? 밑빠진 독에 물이나 붓고있네...
하는 회의적인 생각마저 들때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운동에 대한 강박증까지 생기는 듯 하네요. 운동 스케쥴에 어긋나는 일이 생기면 짜증부터 나고...
몸이 이상하게 안좋으면 또 살빠질 걱정부터 하고 앉았고...

그래서 정말 궁금합니다.
여기 계시는 고수분들 께서는 부득이하게 출장이든 일이든 여행이든 , 몇 주간 정상적으로 해오던 웨이트를
할 수가 없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근육유지를 하시는지요?
헬스장에서 하는 운동과는 비교할수 없겠지만 집이나 다른 실내, 실외 공간에서 하는 맨손운동 정도면 근육유지 하는데
어느정도는 효과가 있을까요?

좍좍 데피가 잘 조려진 몸을 유지하겠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저 벌크와 팔뚝/어깨 볼륨 정도만 유지되면 여한이 없겠네요.
제가 어디서 봤는데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게 계속 공급을 해야 근육에 있는 것을 빼다 쓰지 않으며
근육을 항상 사용해줘야, 뇌란 놈이 아, 근육이 계속 필요하구나 하고 유지를 해준다고 하더군요.
이 사용이란게 반드시 평소 하던 중량운동같은 높은 수준이어야만 유지가 되는 걸까요? 맨손운동은 안될련지...?
만약 가능하다면 어떤 방식으로 하는게 좋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어설프게 홈트레이닝 따라하다가 괜히 몸에 맞지 않아 근손상만 입고 오히려 쪼그라 들더군요. 스트레스가 정말 이만저만..
그리고 덤벨이 없다면 삼각근은 별도로 유지하기가 힘들까요? 삼각근은 맨손으로 어떻게 할 방법이 잘 없는듯하고...

여기 계신 고수분들께 질문 드립니다. 답변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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