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간질 질문드립니다.
주리
안녕하세요. 궁금해서 여쭈어 봅니다.
올해 5월 8일에 요크셔를 업체에서 입양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새벽 갑자기 온몸을 부르르 떨더니 간질 증상(어제 오후 동물병원 진단결과)을 보였습니다.
깜짝 놀랐지요. 강아지를 키우면서 이런 적은 처음이고, 이따 출근하고 강아지 데리고 병원가야겠다 하는 생각정도 였고
저는 출근 아내는 집에 있었습니다. 화요일은 제가 일하는 곳에서 같이 모두 모여 밥을 먹는 날이라
강아지와 아내는 쭈욱 같이 있다가 30분 정도 저와 밥을 먹으로 집을 비웠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점심을 먹고 집에 들어갔죠. 집에 들어가자 마자 강아지가 반가워서 앙앙 거리더니 같은 증상이 반복 됩니다.
그래서 급한대로 동생한테 전화를 했죠. 동생이 강아지에 대한 정보가 많아서 전화 했습니다. 동생은 상태가 안좋은것 같다며
일단 분약받은 업체에 빨리 한번 전화해 보라더군요. 사실 제가 분양 받은 곳도 이런 슬로건이 있었습니다. 우리 업체는 분양후
15일만 책임지는게 아니라 평생을 책임집니다. 이 슬로건이 믿음직 해서일까요. 전화 하니까 근처 동물병원 가보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더군요. 정말 실망스러운 답변이었습니다.
그래서 병원내원후 동네병원에서는 한계가 있다며 대학병원으로 가야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집에 데리고 와서 안정을 취한후 사료를 먹이는데 한입먹더니 발작을 또 하더군요.
정말 보는 내내 괴로웠습니다. 그리곤 저는 도저히 마음이 아파서 아내보고 나 다시 출근해야 하니까 무슨일 있으면 연락하라고
말을 남기고 출근했습니다. 그런데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일하는 곳에 사정을 말하고 다시 집에 왔습니다.
와서 아내와 부등켜 안고 눈물을 흘렸죠.. 제나이 33살에 참 많이울었습니다.
사실 출근하면서 간질에 대한 글들을 검색해 보니 제 형편과 상황에 너무 막연하고 힘든 이야기 뿐이라
견디기 힘들더라구요. 병원비는 어떤 분은 3일에 200만원 mri ct 가격....간질약은 한주에 4만원씩 평생 먹여야한다..그래도
오래 못산다...이런 이야기들이 참 힘들게 했습니다..오후에는 멀쩡했고,,오늘 새벽에 다시 발작을 일으키더라구요. 정말 그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래서 마지막 최선을 다해보고자 한번 여쭈어보려 합니다.
입양한지 오늘로 40일 정도 됐는데 간질에 대한 분양업체에 책임은 없는건가요? 제가 말하는 책임은 입양가에 대한 환불은 절대
아니며 최소한 진료를 할수있게 물질적인 책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저는 제가 강아지 키우는데 있어 만약 이상한 짓을 해서 이런일이 생겼다면 아무말 못합니다.. 그런데 얼마나 아끼며
잘 키우고 사렛李?사료도 수제사료 좋은거 사서 먹이고 간식도 수제 간식..애지중지 하며 키웠는지 모릅니다.다큰 성인이
눈물 펑펑흘리며 얼마나 마음아파 했는지 모릅니다.
만약 업체에 도움을 받지 못하더라도, 제가 강아지 입양해간게 복불복이었다 말씀하시더라도. 진짜 바라기는 업체가 제대로 알고
분양해주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간질이 유전으로도 온다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업체 믿고 한시간 이상 차를 타고 가서 입양해오고 그런데 입양해오자마자
혈변 나오고(원충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건 모견영향이라고 하더군요.)목에 주사 때문에 생긴 땜빵있고 배에도딱지가 있어서
지금 땜빵만 두개 입니다. 피부 치료 받고 업체에서는 아무일 아니라고 하고. 키우는 과정중에 업체에 대한
불만도 참 많았습니다. 입양하는 사람들은 정말 사랑하는 마음에 말 그대로 반려동물을 입양해가는 것입니다. 책임지고
건강한 아이들을 입양하는 부모에게 안겨줘야할 책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마음에 아파 마지막 줄이라도 잡는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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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학병원다녀오신분들글검색해보니그렇더라구요..에휴..ㅜㅜ진짜마음이너무아픕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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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소라
참 제가 맘이 아픕니다. 아픈애보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줄 나도 알거든요. 대학병원이 그렇게 비싼가요?. 확실하긴 거기가 젤 확실한데... 아마 업체는 결코 호락호락하지않을겁니다. 에고... 잘되었으면합니다.... 근데, 나도 요즘 분양때문에 큰 업체라고 하는데 전화해봤는데.. 꽤여러번 통화했지만 영 믿음이 안가더군요. 차라리 동네 병원에서 분양받는게 낫다라는 결론을 얻었네요.. 잘해결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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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전
365일책임진다는것은전염성이커서폐사확률이큰파보,코로나,홍역이세가지병에걸릴경우책임진다는것이에요많은분들이잘못알고계시는경우도만더라구요ㅠㅠ분양한지30일이넘어서지금은어떻게처리해줄지모르겠네요우선은유전성일수도있으니전화말고직접찾아가서말해보시고아가발작하는동영상찍어서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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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보어
네네 안그래도 인터넷검색해서 발작때 지켜보기만하고 후에 안아주라고 놀래키면안된다고 하는것 그대로하고 있어요ㅜㅜ 업체랑 확실히 해봐야겠어요 업체측 홈페이지에는 분양후 문제발생하면 병원비를다 내준다 1년365일 책임진다 이런말들이 있긴한데 그동안태도로봐선..뭐때문에 여기가 인기가많은곳인지 의심 스럽기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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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
발작을 지켜본다는 것은 마음 아프고 보기 힘든 일이지만 대부분의 발작은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므로
우선 응급시 너무 서둘거나 소란스럽게 하지 말고 조용히 안정을 시켜야 합니다. 발작시에는 체온이 올라가기도 하는데(섭씨 41도 이상), 이때에는 얼음물로 몸을 문지르거나 얼음주머니를 겨드랑이와 뒷다리 사이에 끼워놓는 것도 체온을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공부많이 하셔야겠네요 ㅠㅠ 제가 다 마음이아프네요ㅜㅠ사랑많이 주시고 며칠 경과를 지켜보세요..아기가 간질 -
철죽
심장사상충약은 달력체크해놓고 철저히 지금까지 직접 두번 하트가드 먹였는데도 그럴수있을까요?? ㅜㅜ조언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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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린
심장사상충검사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심장사상충의 유충이 뇌로 이동하면서 혈관을 막아 발작을 일으키는 사례가 요즘 빈번하고 있습니다. 심장사상충의 유충은 모세혈관보다 크기가 작습니다.
업체와 상의해보심이 빠를것같구요..무지개다리 희망하면서 입양하셨을텐데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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