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유치원에서 미술학원바로가서 집으로돌아오면 4시30분 오자마자 옷갈아입고 간식먹고 책읽기 시작해도 동생때문에 잘 진행되기도 힘들고 피곤하면 초저녁부터 자버리고 저녁먹고 이리저리 하다보면 에고~ 그래서 오늘까지만 미술학원가고 일단 방학때까지 토욜 문화센터 밸리수업만 할려구요 도서관도 데리고 다니고 집에서 하는 공부에 더 신경써줘야할것 같아서요 그래야 주말이라도 신나게 놀죠~ 정말 신나게 놀아야할나인데 내년에 학교를 가야하니 놀게만해줄수도 없구 그렇다고 미술

저희 딸은 6살인데 일주일이 빡빡합니다.
그렇다고 억지로 하기 싫은걸 끌고 다니는건 아니구요
한 일년 넘게 이러고 다니다보니 요즘들어 문득
내가 지금 이 조금만 아이를 데리고 뭘하는건가 회의가 느껴지네요
아직 한참 놀아야할 나이인데 말이죠........

요즈음은 날이 그런지라 유치원 끝나고 오는 순간부터 저녁 까지 놀이터에서 지내네요...7살이라 이젠 친구랑도 잘 지내고 새로운 친구들 사귀는 재미에 푹 빠져지냅니다. (수다닷컴 공구 제품들 얌전히 책장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젠가 빛 볼 날이 있겠죠) 수다닷컴엔 정말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분들이 많으셔서 많이 배웁니다...

네..여기 수다닷컴들 보면 대단하시죠?
저희집 경우 큰 아이(7살)가 병설유치원 다녀서 2시면 집에 온답니다.
따로 뭘 시키지 않아서 시간이 많이 남는 편이죠.
대신에 울 아이들은 6시면 아침에 일어나는지라 낮잠을 또 잡니다.
그러고나면 솔직히 하루에 한 두가지면 잠잘 시간이죠.
해주고 싶은것도 많고, 하고 싶어하는 것도 많은데, 그걸 다하면 아이가
노는 시간이 너무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