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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5 아산 안세현 교수님께 부분절제 하고 배액관달고 퇴원했네요. 전 왼쪽 유두에서 혈성 분비물이 나와 병원에 간케이슨데요, 유두 기준 12시 방향과 유두밑 그리고 11시 방향 2시방향 겨드랑이쪽에 혹이 있다는데 2시방향은 괜찮다고해서 패쓰, 나머지 3개중에서 12시 방향에 암이 있다는 진단받고 3개를 다 절제한다고 알고 입원했네요. 그런데 수술 당일 아침 치료실에서 진찰하시는데 12시에있는건 절제하고 나머지 유두아래와11시 방향은 어쩔거냐구 물어보셔서 당황했네요 당연 수술하는줄 알았는데 저한테 의향을 물으시니.. 전 다 제거하는줄 알았다고 하니 위치가 다틀려 수술자국이 한군데가 아니라 더날거고 제거해달라면 제거는 해주지만 그두개를 제거해서 양성이면 수술자국과 유두쪽이라 함몰가능성도 무시할순없다고 하시네요. 2개를 제거해도 혈성분비물이 꼭 그게 원인이다라고 할수도없는거라시니깐 제가 미혼이라 그부분도 걸리긴 하더라구요 T.T 그리고 추후 관찰하다가 맘모툼으로 제거해도 된다고 대신 돈은 들겠지만 결정을 하라시니 갑자기 정신이 아득해지더라구여. 괜찮으니 그런말씀 하시는건가? 싶다가도 아예할때 다해서 위험요인을 제거해야하나 갑자기 갈팡질팡 했네요 의료진과 너무 의사소통이 안된건가? 이런걸 전날도 아니고 당일 아침에 물어보는것도 화가 나더라구여 같이있던 여동생이 그럼 12시 방향 한쪽만한다고 그렇게 했는데 선배님들 제가 잘한건지 수술하고 아프다가 퇴원하고 이제야 생각할 시간이 났네요 수술후 회복실에서 잘안깨어나고 간호사한테 계속 시달리고 숨쉬라고 이렇게 숨안쉬면 가족들 얼굴 못본다길래 정신차리자 했는데 식구들이 많이 애태웠다더라구여 수술은 끝나고 회복실에 갔다는데 오래도록 안와서 그 얘기 들으니 다시 수술하기가 너무 무서워지고 한번에 다 제거 했었어야 했나 싶기도 하고 의사쌤이 오죽 잘알어서 선택하라 하셨나 괜찷으니 그러셨겠지 생각도 하고 여러모로 수술 끝나고도 심란합니다. 저 잘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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