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전에 다니던 회사는 도시락 싸와서 점심 먹었거든요.
그래서 괜찮았는데 어제부로 이직한 회사는 다같이 식당 찾으러다니는 분위기네요 ㅠㅠㅠ
도시락은 아무도 안싸오시고 또 도시락 싸와도 딱히 먹을장소도 마땅치 않구요...

아침 집에서 든든히 먹고, 차라리 점심 안먹고 과일갈아가거나 해독주스나 간단한 과일 싸가지고 다니고 싶은데...
아직 신입인데 개인행동 하기가 눈치보여요...
우리나라는 친해지려면 개인행동하면 절~~~~대 안되잖아요 ㅠㅠㅠ
차라리 채식주의자라고 말할까 싶지만 제가 아직까지 어디가서 당당하게 전 채식주의자예요! 라고 말할정도는 아니어서요...
가끔 못참고 육식할때도 있어요... 초보채식인이예요... ㅠㅠ
그리고 채식주의자라고 말하는 순가 저한테 이목이 더 집중될까봐요.
회식할때도 제 편의 봐주시려고 할까봐요 너무 부담이잖아요.
채식주의자라고 말 안하고 고기집 회식가서 그냥 먹는 척 하면 아무도 모르거든요.
밑반찬이나 버섯에 상추쌈 먹으면 아무도 몰라요...

난감하네요... ㅠㅠㅠ

좋은방법 없을까요?
그래도 일주일은 친해져야 하니깐 일주일은 점심먹으러 따라다니고 담주부터는
핑계대고 안가려구요.
고기 빼고 먹음 되지 않냐고 하실분도 있지만 고기도 문제지만 식당 조미료 음식을 먹고싶지 않아서요...

담주부터는 그냥 핑계대고 점심먹으러 안나갈래요...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