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닷컴

저희 아빠랑 똑같으시네요
저희도 뇌경색으로 아스피린 복용중이셨어요
새벽세시경 나오시다 넘어지셔서 응급차타고 응급실왔는데
출혈양이 많지 않으시다고 약물로 한다고 중환실에 입원했는데 오후12시반경 동공열리시고 해서 응급수술했어요 수술중 지혈이 안된다고 힘들꺼같다는 말까지 들었어요
오늘이 수술한지 한달째 되네요
아직 의식은 없으시지만 손발 움직이시고 눈도 뜨시고 의식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중이에요
꼭 회복되실꺼만 믿고 기다려봐요^^

정말 감사합니다...님 말씀대로 제가 정신 바짝 차리고 용기 희망 잃지 않을께요...제가 맘이 약하고 겁이 많아서...님 답글에 다시한번 약해진 마음 다잡아봅니다...
엄마 깨어나시면 꼭 알려드리고 다시한번 감사인사 드릴께요...

너무 안타깝고 뭐라 위로를 드릴지 모르겠지만...
지금부터 정신 바짝 챙기시고 환자 깨어나게 하시는데에 집중하셔야 되여~
자주 말걸어 드리고 자주 팔,다리 주물러드리고 자극을 주시면서....
혈압체크방법,약은 얼마나 투입되고, 얼마나 줄여가고 있는지...열은 얼마나 되는지... 꼬치꼬치 깨묻고 기억하고 계셔야 간호사들도 꼼꼼히 체크 해주는것 같더라구여....
부디...용기 희망 잃지 마시고... 정신 바짝 챙기셔서 병간호 잘~하세요...홧팅!!

긍정의 힘을믿고 하나님께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님과 여기 계신 분들 덕분에 제가 견디고 희망을 얻을수 있는거 같아요...감사합니다...

에구.. 입원해서 옆에분들얘기하는거들어보니까 전조증상인데 병원서는 달팽이관문제라고 약지어주셔서 한달후에 더크게 왔다하시더라구요..
그런분들이 많으신가봐요ㅜ이게그만큼 무서운병인거같습니다..
안좋아지고 재발할확률이높은만큼 다시 좋아질확률도 높으니까 다시쾌차하시게 긍정적으로생각하셔요..
힘내세요. 분명좋아지실겁니다

님 글 자주 읽고 기억납니다ㅠㅠ저에게는 잔인한 2월인데...건강관리 잘하셨던 엄마가 갑자기 넘어지셔서 뇌출혈이라니...거기다가 혈관질환 예방차원에서 드셨던 아스피린이 독이 되서 지혈이 안됐다는 의사말을 듣고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님 남편분도 얼릉 회복되셔서 기쁜소식 전해주세요...

어르신들 실제로 혈행에 좋다고 아스피린 복용하시는분들 계실꺼에요.. 저희 시아버님도 하루한알씩 먹으라고 한통주셨는데 안먹고 그냥 뒀었는데 신랑..외상이지만 뇌출혈 생기고나서 아차싶었네요..아스피린이 지혈을 방해합니다..

너무 자책마시고 닥친 일 마음 굳건히 해서 어려운 상황 잘헤쳐나가기를, 어머님 경과 좋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엄마혼자 응급실 가신게 가슴아프고 자식으로서 너무 죄스러워요...

안타깝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