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우리엄마..어쩜좋을까요..(전원문제포함)
나라우람
올해 66세 엄마는 평생 병원한번 안다니시던 분이었는데
엠블란스실려왔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고,
근무중 제가 대구의 경*대학교병원에 도착했을땐 심폐소생술로
겨우 심장을 살려놓으신 상황이었어요..아....
병명은 부정맥으로 인한폐부종으로 의식상실,호흡정지,심장정지..
심장은5분이내 돌아왔다고 합니만, 엄마는 현재 21일째 의식을 찾지못하고
중환자실에 누워계십니다..
설명절에 갔을땐 숨이 조금 가빠보였지만 엄마는 몸살감기라고만 하셨고, 며칠을
머리도 아프고 숨도 안편한 상태로 집에계시다가 집근처 과가 몇개있는 조금큰 병원에
갔을땐 그냥 신경성 비슷한 처방을 내리고 하루이틀 입원하고 쉬다 가길 권유해서 그렇게
1박을 입원해서 특별한 조치없이 보내고 그다음날,, 의식이 점점 쳐져서 대학병원에 도착할쯤엔
거의 의식이 없었다 하시네요...
너무 무지하고, 매정한 가족들..평소에..엄마가 가슴이 조금아픈거 같다했을때 끌고서라도
검진을 받아봤어야했는데...참...후회해도 이미 늦어버렸네요..
대학병원에선 오늘로써 겨우 21일인데, 자기들이 할만한 조치는 다했다고 전원을 권유합니다...
부정맥은 약물로 잡았고,이제는 할수있는것이 없답니다...
심장정지로 인한 뇌손상으로 좌측소뇌경색이 왔고, 대뇌쪽에 출혈증상도 보인다고 하는데,
제가 직접 의사면담을 못해봤습니다만, 출혈증상은 왜 안잡고 할만큼 했다고 하는것일까요..
깨어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며 언니가 울면서 전화가 왔어요..
엄마는 현재 콧줄,인공호흡기,소변줄,기관절개 모두 다 하고 계시며,
인공호흡기는 하루정도 때고 있어봤는데 땔듯말듯한데 환자가 버거워해서
지금은 무리라고 하네요..
21일밖에 안됐는데, 인공호흡기도 못땐 환자인데 꼭 전원을 해야할까요..
전원을 한다면 의식도 없는 우리엄마 어디로 가야할까요..
대구에 집근처 대구의료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만,,거기는 전문병원이 아니라염려되네요..
엄마는 지금 양쪽다리 활발히 움직이시며,팔은 오른팔은 전혀 움직임이 없고 왼팔만 조금씩움직이십니다.
눈은 뜨고 계시는데 멍하게 다른곳만 응시하시네요..ㅠㅠ
아직 비행기도 한번 못타본 우리엄마..어쩌나요.. 제 휴대폰 음성사서함에 생생히 전화해달라는 음성이
그대로들리는데 너무 너무 너무 제가 아파서 미치겠어요..
-
피라
미친년아
-
에다
제제님글 잘 읽었네요..^^
제제님은 자격증 공부 안하시나요?
제 블로그에 오시면 자격증 자료들을 무료로 받을수 있는 글을 올려놨습니다..
\t
제 블로그로 들어오시면 확인하실수 있어요..^^
\t
제제님 오늘도 좋은하루 되시구요^^ -
가온길
인공호흡기상태는 절대 못옮겨요.... 일단 계속 중환자실에서 안정취하시고 일반병실간다음에 전원알아본다고 하세요 그상태는 되야 다른병원 알아봅니다
그리고 여러 합병증오실텐데 지금 대형병원에 있어야합니다... 눈만이라도 뜨셨으니 최악은 아니신거같습니다 힘내세요.. 대학병원급으로 전원하셔야합니다 -
처녀자리
중환자실에서 지금 나오실 상태가 아닌거같은데요 아직 한달도 안된상태에 전원이라니요...
저희는 2달을 넘게 버텼습니다 무조건 버티세요
법적으로 못내보냅니다 -
소심한여자
대학병원은 다~~있습니다...
-
너의길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재활의학과 병동도 무의식환자 및 인공호흡기 환자가 있을 병실이 있나요..
-
레나
일단......재활의학과교수님 면담 신청을 하세요
간호사실에 협진의뢰를 하세요
만약 협진이 된다면 재활의학과로 전과를 해서 얼마만이라도 물리치료 좀 받고 나가게 해달라고 하시면 빈병실을 물색해 줄겁니다
저는 그렇게 시간을 일단 벌었습니다
재활의학과 병동으로 옮겨도 다른 이상징후엔 또 대응이 가능하니깐 일단은 시간을 버시고.....
2차병원을알아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
에일린
네..고맙습니다..
-
푸른들
아 어떡해요
집으로 모셔가란 건가요?
저도 늘 곁애 계실것 같았던 엄마가 어느날 아무도 못 알아보시니 억장이 무너졌었어요ㅠ
엄마에 대해 모든 걸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기억을 잃으시니 너무나 모르는게 많았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회복되셔서 매일매일이 축복이에요
가족들의 사랑으로 다시 회복되실거라 믿어요
희망을 잃지 마세오!!
번호 | 제 목 | 글쓴이 | 날짜 |
---|---|---|---|
2695947 | 이쪽에 잘아시는 병원있음 소개 부탁합니다. (3) | CutieBaby | 2025-05-25 |
2695920 | 이유식반응 일까요?? (1) | 참이 | 2025-05-24 |
2695893 | 수술잘마치고 최종진단 받았어요 근데 유전자검사 (10) | 심플이 | 2025-05-24 |
2695862 | 명의14인.... | 오나미 | 2025-05-24 |
2695829 | 1차 항암후 식욕왕성 (10) | 큰나래 | 2025-05-24 |
2695798 | 티목이 가지고 계신분 본원 설대병원 계신가용? | 슬아 | 2025-05-23 |
2695773 | 서울병원으로 옮기면... (10) | 동백 | 2025-05-23 |
2695746 | 방사선 횟수와 방사총량에 대해 (2) | 연와인 | 2025-05-23 |
2695716 | MRI찍으면 팔부분도 결과가 나오나요? (4) | 트런들 | 2025-05-23 |
2695686 | 셀레나제 실비처리안되나요? (9) | 미쿡 | 2025-05-22 |
2695660 | 재건수술하세요? (10) | 큰애 | 2025-05-22 |
2695604 | 생각중에... (2) | 목소리 | 2025-05-22 |
2695574 | 맘모톰 수술 후 통증 (4) | 내담 | 2025-05-21 |
2695543 | 침삼키는 증상때문에 (1) | 뽀대미녀 | 2025-05-21 |
2695459 | 재출혈 발생 ㅠㅠ (6) | 솔로다 | 2025-05-20 |
2695435 | 수술 후 겨드랑이 통증 (4) | 부루 | 2025-05-20 |
2695362 | 오랜만에 온 윤호엄마입니다~ 궁금한 게 생겼어요! (2) | 공주 | 2025-05-19 |
2695337 | 증상이 궁금해요. (4) | 한결 | 2025-05-19 |
2695305 | 죽어도... (7) | 잠팅이 | 2025-05-19 |
2695252 | 도움 되는답변 부탁드려요. ㅠㅠ (3) | 그린나래 | 2025-05-18 |